부부 월 1000만원 버는데…아내 두 번째 '개인회생' 이유에 경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31 14:26 | 조회
41495
![]() |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내조를 누리면서도 무반응인 남편의 갈등이 공개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
31일 밤 10시45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을의 연애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 |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내조를 누리면서도 무반응인 남편의 갈등이 공개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
이른 새벽, 알람 소리에 부지런히 일어난 아내는 곧장 주방으로 가 남편 아침밥을 차리기 위해 국을 끓이고 꿀물을 준비한다. 남편이 아침 식사를 하는 동안 익숙하게 남편의 바지를 다리고 손수 허리띠까지 매주며 지극 정성을 다한다.
남편이 씻을 때까지 그를 기다린 아내는 샤워가 끝난 남편의 모습을 애정 어린 눈으로 한참 바라보고, 출근을 위해 현관으로 향하는 남편 뒤를 쫓아가 다정하게 입을 맞춘다.
그러나 남편은 여전히 무반응한 모습이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가 연신 기침하며 아프다고 해도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 |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내조를 누리면서도 무반응인 남편의 갈등이 공개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예고 영상 |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아무리 잘해줘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듯 행동하는 남편에게 결국 폭발한다.
예고 영상 속 아내는 오열하며 "나는 누구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고, 손길이 절실한 상태였는데 '네 그 마음 안다'라든지, 할 말이 없어도 어떻게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야 하지 않나"라며 '대답 좀 해달라'고 호소한다. 남편은 눈을 감은 채 입을 꾹 다물어버린다.
이에 아내는 "답답하다. 내 말을 듣고는 있나? 나는 누구랑 얘기하지?"라고 답답함을 토로한다. 그러나 남편은 "사랑한다고도 많이 하고, 특별하게 나쁠 것도 없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아내는 퇴근 후 법무사 사무소로 향해 개인 회생에 대해 상담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내는 두 번째 개인 회생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아내가 두 번이나 개인 회생을 해야 할 정도로 빚을 진 이유는 다름 아닌 생활비 때문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굴착기 기사인 남편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로 일하는 아내의 총 수입은 월 1000만원에 달하지만, 아내는 본인의 월급 200만원으로 300만원 정도의 가계 고정 지출을 감당하다 빚을 지게 됐다고.
MC들이 "생활비를 왜 혼자 감당하냐"고 묻자 아내는 '남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한다.
일상 영상 속 아내는 개인 회생 문제로 남편과 대화를 나눈다. 아내는 남편 급여가 높아 개인 회생이 어려울지 걱정하며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된 경제관 때문이며,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집안일, 남편 내조, 생활비까지 남편을 위해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는 '해바라기' 아내와 그런 아내의 지극 정성에 묵묵부답인 남편의 이야기는 31일 밤 10시45분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