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버닝썬 언급 "죽어야 끝나나 생각…시댁 이혼 권유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02 05:0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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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사태' 연루 논란 이후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한별이 출연해 "6년 만에 방송 복귀다. 원래도 예능을 잘 안 해서 너무 떨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한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남편이 연루된 일명 '버닝썬 사태'로 인해 스스로 공백기를 선택한 것을 언급했다.
박한별은 "TV만 켜면 그 이야기가 나왔다. 핸드폰도 안 보고 방안에 틀어박혀야만 차단이 되는 시기였다.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해결할 방법도 없었다. 진짜 '내가 죽어야 끝나겠구나'라는 생각만 했다"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그는 "이렇게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가 무서웠고 죄송했다"라며 당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제주로 이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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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사태' 연루 논란 이후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
박한별은 "시어머니가 막 위면서 '널 위해서 이혼해라' 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한별은 "그때 정말 많은 사람이 헤어지라고 그랬다. 주변 사람들도 '(남편) 미친 거 아니야? 당장 헤어져. 저런 상황에 이혼 안 하고 살 수 있어?' 하더라"며 "어린아이가 있는데,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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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사태' 연루 논란 이후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2018년 첫아들을 얻었다. 남편 유씨는 2019년 일명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횡령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박한별은 유씨가 집행유예 중이던 2022년 둘째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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