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부모 이혼, 결핍 있었지만…헤어져서 다행" 가정사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2 09:16  |  조회 491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최다니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이혼으로 아빠 빈자리를 느낄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이혼할 때는 그 부재가 너무 컸다. (아이들이) 불쌍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마음이 있었다. 근데 어쨌든 아이들에겐 아빠가 있는 거 아니냐. 언제든 아빠를 부르면 오지 않나"라며 마음을 달리 먹게 됐다고 했다.

황정음은 "나도 부모님이 이혼했다. 이혼 가정에서 자랐지만 난 부모님과 너무 친하다. 두 분이 각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이 서로 안 맞고 사랑하지 않으면 헤어진 게 너무 다행이다. 싸우고 지지고 볶는 거 보고 자랐으면 내가 너무 불행했을 것 같다. 불행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또 "난 그런 걸 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근데 내게 뭔가 필요할 땐 두 분이 모이셨다. 아무도 우리가 이혼 가정인 걸 몰랐다. 당연히 내게도 그 부분이 결핍일 수 있는데 사랑으로 채워주셨다"고 회상했다.

황정음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결핍은 있지만 아빠, 엄마가 저한테 주는 사랑이 두배가 됐다. 서로 미안함이 있으니까. 2~3배 되는 사랑을 온전히 받았고 잘 키워주셔서 제가 이렇게 잘 성장했다. 그래서 이혼이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잘했다는 건 아니다. 내 선택이었으니까. 행복하기 위해 한 선택이고 아이들에겐 불편하지 않도록, 힘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 더 노력해서 멋진 엄마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고백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최다니엘은 "잘하니까 아이들이 한쪽 부재를 잘 못 느끼고 자랄 것 같다"고 했고, 황정음은 "물론 함께 살지 않으니까 순간순간 아빠가 해줘야 할 것들이 있지 않나. 아이들 사춘기가 왔을 때 걱정이 있지만 아직 안 닥쳤기 때문에 지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행복하면 됐다. 미래에 다가올 불행이나 걱정은 미리 하고 싶지 않다. 내 성격이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 역할을 내가 다 해야 한다"면서도 "내겐 우리 엄마가 있지 않나"라며 든든해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열애 6개월 만에 결혼해 2017년 첫아들 왕식 군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위기를 맞았지만 2021년 이혼 조정 중 재결합했고, 2022년 둘째 아들 강식 군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인 지난해 2월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의 불륜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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