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이직=이혼, KBS 재직 시절 그리워…뼈 묻을 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05 06:30  |  조회 5150
KBS 출신 나영석 PD가 전 직장 재직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KBS 출신 나영석 PD가 전 직장 재직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KBS 출신 나영석 PD가 여전히 KBS 재직 시절이 그립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웹 콘텐츠 '소통의 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KBS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를 출연하러 가며 감회가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나 PD는 "얼마 전에 (KBS에) 갔었다. 은지(이은지)가 라디오 DJ 할 때 게스트로 갔다"며 "KBS가 세 가지 관이 있다. 본관, 신관, 별관이 있는데 나는 거의 신관에서 살았다. 대부분 예능 촬영을 여기서 했다"라고 회상했다.

제작진이 '퇴사한 뒤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안 해봤냐'고 묻자 나 PD는 "이직해 본 사람들이 공감할지 모르겠는데, 나만 해도 옛날 사람이라 KBS 들어갈 때 당연히 평생직장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다. 뼈를 묻어야지 생각하고 일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부턴 방송 내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는데"라며 "난 사실 KBS 다닐 때 진짜 행복했다. 일도 많이 배우고, 좋은 선후배도 많이 만났고. 육체적으로 너무 고된 건 있었지만 한편으론 열정과 의욕이 넘치는 제일 뜨거울 때였다"라고 말했다.

KBS 출신 나영석 PD가 전 직장 재직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KBS 출신 나영석 PD가 전 직장 재직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아무 일 없이 KBS 근처를 배회하기도 했다는 나 PD는 제작진이 '미련이냐 그리움이냐 섭섭함이냐'고 묻자 "그리움"이라고 답했다.

그는 "난 이미 이직했고, 이직을 했다는 건 이혼한 거다. 그런데 시댁 식구랑 여전히 친한 거다"라고 비유하며 "정이 많이 든 직장이고 직원이라, 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직접 연락해서 만나기 좀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도 KBS를 내 회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일방적인 거다. 난 내가 떠났으니까 그리움이 있다. 담아두고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KBS 재직 시절 '스타골든벨' 조연출, '여걸 시리즈' '1박2일' 등의 연출을 맡았다. 이후 tvN으로 이적해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의 시리즈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스타 PD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23년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한 뒤에는 '서진이네' '뿅뿅 지구오락실', 유튜브 웹 콘텐츠 '나영석의 와글와글' 등을 선보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