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청약 당첨 후에도 '전세 난민'…"3억 손해보고 정리" 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7 07:5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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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옥(65)이 청약 당첨된 아파트를 포기한 후 전세살이 중인 사연을 밝혔다. |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4'에는 김병옥과 그의 아내 이윤자 씨가 출연해 MC 안정환, 홍현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부천 토박이라 밝힌 김병옥은 지금 집에서 산지는 2년 조금 넘었다며 "부천 중동 쪽을 왔다 갔다 했다. 일종의 전세 난민"이라고 밝혔다.
김병옥은 "20여년 전 몇 년간 아파트 청약을 계속 신청했는데 당첨됐다. 처음에 좋아서 친구들 밥 사주고 했다"고 했으나 당첨된 아파트를 포기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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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옥(65)이 청약 당첨된 아파트를 포기한 후 전세살이 중인 사연을 밝혔다. |
그는 "그러고나서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왔다. 이자를 못 내 힘들었다. 대출 금리가 무려 7, 8%였다. 더이상 버티다간 은행 경매에 넘어갈 것 같으니까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보고 정리했다. (손해는) 3억원 봤다"고 밝혔다.
김병옥 아내는 "새 집에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기쁨도 잠시 계속 금리가 올라가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며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털어놨다.
김병옥은 1983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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