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보아 '음주 라방' 여파?…박나래, 라디오 불참…"개인사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08 14:1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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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가 8일 생방송 라디오 일정을 취소했다. /사진=박나래,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인스타그램 |
8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박나래 님 출연은 개인 사정으로 취소됐다. 기대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도 DJ 손태진은 "오늘 기대한 분도 많을 거다. 박나래 씨가 출연하기로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아쉽게 못 나오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약속했다. 머지않아 다시 나와주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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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지난 5일 전현무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방송 중 보아가 코미디언 박나래, '점핑보아'(보아 팬클럽) 1기 팬의 나이 등을 언급한 것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전현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캡처 |
당시 방송에서 전현무가 "인터넷에 박나래하고 사귄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로 사귀나요?"라는 한 누리꾼 댓글을 읽자 돌연 보아는 "안 사귈 거 같아. 사귈 수가 없어"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대답도 하기 전에"라며 황당해했고, 이어 "왜?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하자 보아는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괜찮겠냐?"고 물었으나 보아는 "상관없죠, 뭐"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전현무는 "아이고, 얘 막 나가는구나"라고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자 보아는 대뜸 "저는 아프리카TV가 맞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보아는 "염X하네" 는 등 거침없는 언행을 하는가 하면 "'점핑 보아'(보아 팬클럽) 1기"라고 소개한 한 팬에게 "감사하다"면서도 "나이가 좀 있으시겠다"고 반응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보아의 발언이 무례했다는 누리꾼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보아는 지난 7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박나래에게도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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