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입양 딸' 결혼에 눈물…"흔한 가족 구성 아니라 더 각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14 11:12  |  조회 8197
 가수 양수경이 원래 사촌이었던 남매의 버진로드 행진에 눈물을 쏟는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가수 양수경이 원래 사촌이었던 남매의 버진로드 행진에 눈물을 쏟는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가수 양수경이 원래 사촌이었던 남매 버진로드 행진에 눈물을 쏟는다.

14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 윤채영 결혼식에서 눈물을 쏟는 양수경 모습이 그려진다.

양수경은 2009년 세상을 떠난 여동생이 남긴 남매를 입양해 친자식처럼 키웠다. 동생이 떠난 후 4년 만인 2013년 양수경은 남편마저 떠나보내며 친아들과 두 조카까지 세 자녀를 16년간 홀로 돌봤다.

선공개 영상 속 양수경 딸 윤채영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식 입장 때 신부가 아버지가 손을 잡고 버진로드에 오르는 관례가 있는 만큼, 윤채영의 곁을 지킬 남성은 누구일지에 관심이 쏠렸다.

윤채영은 한 청년 손을 잡고 버진로드에 올랐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배동성은 "신부 손을 잡고 남동생이 함께 입장한다"며 그 주인공을 공개했다.

윤채영은 양수경 친아들인 남동생 손을 잡고 버진로드에 올랐고, '사촌'에서 '남매'가 된 두 사람의 버진로드 행진은 감동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양수경은 결국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양수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흔한 가족 구성이 아니지 않냐. (삼 남매가) 자기들끼리 옥신각신하고 혼나기도 하니까 전우애가 있다. 그게 각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드니까 (서로가) 더 소중한 걸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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