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기부→갑상선암 투병…장근석 "큰 깨달음 얻어, 자선사업 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21 06:11  |  조회 9259
배우 장근석이 자선사업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MBN '가보자GO' 방송화면
배우 장근석이 자선사업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MBN '가보자GO' 방송화면
배우 장근석이 자선사업 꿈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4' 11회에서는 MC 안정환, 홍현희가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장근석은 2024년 8월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장근석은 암 선고 이후 달라진 부분에 대해 "제가 저를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됐다. 그래도 몸에 안 좋은 건 덜 하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흡연도 안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욕심 하나가 있다. 좀 건방진 얘기일 수 있지만, 저는 돈을 더 많이 벌 거다. 내가 받은 사랑만큼 반대로 나에게 준 사람에게 나눠주고 싶다. 앞으로도 자선사업 관련해서 만들고 싶은 꿈이 있어서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배우 장근석이 자선사업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MBN '가보자GO' 방송화면
배우 장근석이 자선사업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MBN '가보자GO' 방송화면
장근석은 "모교 한양대학교에 12억원 정도를 기부한 적이 있다. 후배들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며 "(암 투병 당시) 기부 명단을 보고 좋은 조건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결국에는 제가 베풀고자 했던 것들이 저한테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자선사업을 계획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06학번 졸업자인 장근석은 2011년 11월 모교인 한양대에 장학금 명목으로 1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는 한양대가 2014년 학교 홈페이지에 기부자 명단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