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적 남편, 소시오패스" 아내 불만…남편은 '진땀 뻘뻘' 눈치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8 13:17  |  조회 1219
남편이 '소시오패스'라 주장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눈치를 보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남편이 '소시오패스'라 주장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눈치를 보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남편이 '소시오패스'라 주장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 눈치를 보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28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결혼 7년 차 '네버엔딩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출연자 최초로 남편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정리한 자료를 가지고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아내는 남편의 이중적인 모습을 적어왔다며 수십 장 서류를 꺼내 오은영 박사와 MC를 놀라게 한다.

이런 아내의 모습을 본 남편은 자신이 잘못한 것이 많기에 아내 행동이 이해가 간다며 자신의 과오를 순순히 인정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이중적인 사람이며 심지어는 소시오패스적인 특징까지 있다고 주장한다.

아내는 한 차례 이혼 아픔을 겪었지만, 전 남편과 낳은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대하는 남편의 진정성에 재혼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아내는 결혼하고 나서 자신의 감정 변화를 알아차리기 힘들고, 일상에서 계속 무력감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남편이 '소시오패스'라 주장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눈치를 보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남편이 '소시오패스'라 주장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눈치를 보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아내는 이렇게 된 원인은 남편이라며, 남편이 자신을 무시하고 사람으로 대하지 않아 사연을 신청했다고 밝힌다. 특히 아내는 자신이 셋째를 임신하고 나서부터 남편이 이기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관찰 영상에서 남편은 특히 어린 셋째를 전담해 스케이트를 함께 타는 등 아이들을 모두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이었다. 또한 이기적이라는 아내의 말과 달리 남편은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자마자 아이들 식사부터 등원까지 챙기기도 한다. 심지어 부업까지 해 많이 일할 땐 하루 17시간 동안 고강도 업무를 하며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아내는 계속 남편이 카메라를 의식해 좋은 사람인 척하는 것이고, 실체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기에 보여주는 삶을 사는 이중인격자라고 주장한다.

아내는 "아빠는 사람이 가진 성격의 단점을 다 가지고 있다"며 남편에게 소시오패스적인 특징이 있다고 아이들에게 뒷담화한다. 첫째 딸은 "아빠가 집에서 계속 의식하며 사는 거 같다"며 아빠가 보여주기식 삶을 산다는 엄마 의견에 동의한다.

가족들에게 소외된 남편은 아내의 심기를 건드릴까 노심초사하고, 아내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지시한 일을 해내는가 하면 시종일관 아내의 기분을 살피고 모든 것을 눈치 보며 행동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딸들은 이런 아빠의 모습에 "왜 저렇게 카메라를 의식하는 거야?"라고 얘기하거나 "오늘 아빠처럼 살기 간접 체험한 것 같아"라며 아빠의 정성 어린 노력을 몰라주는 말을 내뱉는다.

남편이 자기중심적인 '소시오패스'라고 주장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말 때문에 자신이 정말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는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남편이 자기중심적인 '소시오패스'라고 주장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말 때문에 자신이 정말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는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예고 영상
예고 영상 속 남편은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같다'는 말을 계속 들었다며 "어느 순간 아내가 얘기하면 '내가 그랬나?' 싶다"며 자신이 정말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MC 박지민은 아내에게 "어떨 때 남편이 자기중심적이냐"고 묻고, 이에 아내는 곰곰이 생각해보더니 "갑자기 생각이 아무것도 안 난다"며 실소를 터뜨린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 분은 원하는 답이 있다"고 아내의 행동에 대해 지적하지만, 아내는 "억울하다"고 받아쳐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