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사진은 지난3월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 고발했다.

30일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위 같이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는 지난 1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며 "수사기관은 이를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지난 22일 김세의로 하여금 김수현에 대한 스토킹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신청했다.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수사기관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세의에 잠정조치 결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김세의는 24일 결정 고지를 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해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한 것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해 신속히 추가 고소 고발 조치했다"라고 부연했다.

故 김새론 유족들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가세연은 지난 3월10일 고(故) 김새론 유족의 말을 빌려 2월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과의 교제와 골드메달리스트의 7억원 채무 변제 내용증명 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가세연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이던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약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수현이 고인에게 볼 뽀뽀를 하거나 고인의 집에서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설거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달 22일에는 김수현을 향해 "큰 게 걸렸다. 기다려라. 준비하는 게 있다. 어마어마하다. 김수현이 얼마나 성도착증인지 조만간 공개하겠다. N번방 주범이 몇 년 받았지? (김수현은) N번방과 비교가 안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성인이던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1년간 교제했다고 밝히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김수현은 계속해서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으며 광고주들에게 손절 당하고 공개 예정이던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가 무기한 촬영 중단되는 등 수백억대의 위약금을 물 위기에 처했다.

현재 김수현과 소속사 측은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 등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배우 김수현. 사진은 지난3월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하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공개한 '가세연 추가 고소·고발 관련 입장문 전문

1.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금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하였습니다.

2. 주지하다시피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2025. 4. 1.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한 바 있습니다. 그 취지는 김세의의 김수현 배우에 대한 지속적, 반복적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김수현 배우에 대한 스토킹범죄에 해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3. 수사기관은 위와 같은 김세의의 행위가 김수현 배우에 대한 스토킹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 하에 2025. 4. 22. 김세의로 하여금 김수현 배우에 대한 스토킹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신청하였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신청 다음날인 2025. 4. 23. 수사기관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세의에 대하여 잠정조치 결정을 하였습니다.

4. 김세의는 자신의 행위가 스토킹행위에 해당하여 이를 금지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있었고, 24일 결정을 고지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하여 김수현 배우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5. 김세의의 위와 같은 행위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형사처벌 대상인 바(스토킹처벌법 제20조 제2항),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이에 대하여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끝.

2025. 4. 30.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의 고소·고발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