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헤드샷…'롯데 복덩이' 전민재, 큰 부상은 피했다

"안구 전방내출혈, 7일간 안정 필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30 16:52  |  조회 906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중 '헤드샷'을 맞고 쓰러진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전민재(26)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사진=뉴스1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중 '헤드샷'을 맞고 쓰러진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전민재(26)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사진=뉴스1
경기 중 '헤드샷'을 맞고 쓰러진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전민재(26)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안과 외상 전문의에게 진료와 검사받았다"며 "각막과 망막에는 이상이 없으며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이 있어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민재는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7회 초,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섰다가 상대 투수 양지율이 던진 140㎞ 투심 패스트볼에 얼굴 부분을 맞았다.

공을 맞고 쓰러진 전민재가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많은 팬의 걱정을 샀다. 전민재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진행한 CT(컴퓨터단층촬영), X-ray(엑스레이) 검사에서 골절은 없으나 가벼운 찰과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얼굴에 직격한 것이 아니라 헬멧에 먼저 맞고 눈 쪽으로 공이 향했으나, 민감한 얼굴 부인 만큼 우려를 자아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와 구단은 한숨 돌리게 됐다.

트레이드로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7(93타수 36안타) 1홈런 10타점 14득점, 출루율 0.430 장타율 0.495, OPS 0.92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9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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