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영하 15도에 12시간 달려…다리 핏줄 늘어나 혈관 수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15 08:26  |  조회 866
가수 겸 배우 비비가 강추위 속 연기 투혼을 불태운 뒤 수술까지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비비가 강추위 속 연기 투혼을 불태운 뒤 수술까지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비비가 강추위 속 연기 투혼을 불태운 뒤 수술까지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노사연, 비비, 방송인 현영, 유튜버 찰스엔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겸 배우 비비가 강추위 속 연기 투혼을 불태운 뒤 수술까지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비비가 강추위 속 연기 투혼을 불태운 뒤 수술까지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비비는 지난해 6월 공개된 디즈니+ 드라마 '강남-비 사이드'에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자 역할을 맡았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가 인생 최저 몸무게였다. 51㎏ 정도 나갔다"며 배역을 위해 체중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을 빼고 엄청 가벼운 옷 입고 빨간 원피스 한 장 입고 도주하는 장면이었다. 그때가 영하 15도였다. 12시간 동안 달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추운 날씨에 뜨거운 물로 샤워하니까 다리 핏줄이 다 늘어나 혈관, 정맥 닫는 수술까지 받았다. 아직도 날이 따뜻해지면 다리가 아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비는 하지 정맥류로 인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안 판막의 기능 이상으로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하지 쪽으로 역류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뜻한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추운 날씨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 추운 날씨에 노출될 경우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정맥류가 악화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혈관이 늘어난 상태에서 뜨거운 샤워, 목욕할 경우 혈관이 더욱 팽창돼 증상이 나빠질 수 있다.

비비는 2019년 데뷔한 가수로 '밤양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1년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디즈니+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 SBS '열혈사제' 등에 출연했다. 2023년 영화 '화란'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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