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팔로워 '25만명' 잃은 이유…'이 사람' 사진 올려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25 13:5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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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멜라니아 여사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했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흰색 블라우스 셔츠에 짙은 감색 코트와 같은 색 스커트를 입었다. 여기에 그는 어두운 바탕에 흰색 띠가 둘린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의 의상은 뉴욕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가, 모자는 에릭 제이비츠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사인 소셜리파워풀은 매체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의 사진이 카다시안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간 후 팔로워가 14만4963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후 현재까지 25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카다시안의 계정을 더 이상 팔로우하지 않는다.
또 카다시안의 또 다른 SNS(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 역시 해당 사진이 올라오자 9553명이 계정 팔로우를 취소했다. 그의 현재 엑스 팔로워 수는 7510만명이다.
카다시안이 해당 사진을 올린 후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다른 게시물에 "트럼프 지지자에게 단 1달러도 주지 않겠다" "이 댓글을 읽는 즉시 스킴스(카다시안이 론칭한 속옷 브랜드) 불매 운동을 시작해라"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해외 누리꾼은 카다시안이 멜라니아 트럼프의 사진은 올리고 "마틴의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여기서 마틴은 고(故 마틴 루서 킹 목사를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살해된 민권 지도자인 킹 목사를 기리는 연방 공휴일에 열렸기 때문.
카다시안은 이방카 트럼프와 친분이 있으며 전 남편 카니예 웨스트가 공식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다시안은 2020년부터 어떤 대선 후보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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