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프린트 패션, 귀엽거나 섹시하거나

호피무늬, 재킷·가방·구두까지 점령… 올 가을 필수 완소 아이템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혜경 기자  |  2013.10.10 08:27  |  조회 12329
가을을 맞아 애니멀 프린트 패션이 인기다. 과거 일명 '무서운 언니들' 패션으로 일부 여성들 사이서 외면받았던 호피무늬는 요즘 셀러브리티들이 섹시하거나 귀엽게 혹은 여성스럽게 등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엔 의류 외에도 구두나 가방 등에 애니멀 프린트를 가미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올 가을 잇 아이템인 애니멀 프린트로 나의 패션 센스를 완성해보자.

◇얌전하면서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사진=머니투데이DB, 임성균 기자, 이기범 기자
/사진=머니투데이DB, 임성균 기자, 이기범 기자
호피무늬가 지나치게 와일드해 부담스러워 꺼려졌던 여성들이라면 이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자. 배우 송혜교는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애니멀 프린트 블라우스로 우아한 멋을 뽐냈다. 모델 구은애 역시 블랙 계열의 호피무늬 맨투맨 티셔츠와 가죽 팬츠를 매치해 과하지 않으면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룹 소녀시대 제시카 역시 호피무늬 재킷으로 '소녀 호피룩'을 선보였다. 작은 크기의 프린트나 톤이 다운된 호피무늬를 선택하면 과하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가을 섹시 카리스마 분위기를 내려면…

/사진=인스타일, SBS '결혼의 여신' 방송화면 캡쳐
/사진=인스타일, SBS '결혼의 여신' 방송화면 캡쳐
요즘 가을의 대명사인 트렌치코트가 애니멀 프린트를 만나 한 층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니멀 프린트가 가미된 코트를 입으면 고혹적이면서 없던 카리스마까지 생기는 듯하다. 배우 김성령은 이번 인스타일 가을 화보에서 소매에 레오퍼드 퍼를 덧댄 트렌치코트로 와일드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클라라 역시 호피무늬 코트로 섹시한 멋을 자아냈다. 배우 이태란은 극 중 부잣집 며느리답게 호피무늬 트렌치코트를 우아하게 소화해냈다. 이런 트렌치코트 차림에는 바지보다 스타킹과 아찔한 스틸레토힐 매치가 훨씬 더 매혹적이다.

◇톡톡튀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지난달 열린 영화 '깡철이' VIP시사회 현장에도 호피 바람이 불었다. 배우 고준희는 호피무늬 체인백으로 모노톤의 패션이 심심하지 않도록 포인트를 줬으며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 역시 레드 원피스에 호피무늬 프린트 백으로 발랄한 느낌을 연출했다. 배우 황보라는 호피무늬 부티부츠를 매치해 가을 분위기를 멋스럽게 표현했다. 이 외에도 스타킹, 모자 등 다양한 제품에서 애니멀 프린트를 찾아볼 수 있으니 올 가을이 지나기 전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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