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야' 시사회 패션, ★들이 선택한 콘셉트는?

댄디·캐주얼 VS 페미닌·시크…남녀 스타들의 패션 전쟁

머니투데이 스타일M 류신영 기자  |  2013.11.09 10:08  |  조회 12939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결혼전야'의 VIP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톱스타들이 너도나도 멋을 낸 채 참석해 영화의 성공을 기원했다. 특히 남자 스타들은 댄디 룩과 캐주얼 룩을, 여자 스타들은 페미닌 룩과 시크 룩을 선보이며 '패션 전쟁'을 방불케 했다.

◇남자 스타, 댄디 룩 VS 캐주얼 룩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남자 스타들의 패션은 크게 댄디 룩과 캐주얼 룩 두 가지로 나뉘었다. 댄디 룩을 연출한 스타들은 약속이나 한 듯 롱 코트나 오버사이즈 재킷을 활용했다. 배우 이상윤과 유지태는 허벅지를 덮는 롱 코트를 착용해 초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각각 착용한 의상과 동일한 색상의 코트를 선택해 안정감 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한편 배우 박보검과 이현우는 오버사이즈 재킷으로 세련미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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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실제 친구와 영화관 나들이를 온 듯 편안하게 연출한 스타들도 있다. 그룹 엠블랙의 이준과 미르는 심플한 셔츠에 운동화를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준은 깔끔한 재킷을 착용했으며 미르는 팬츠를 살짝 롤업해 수수한 듯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그룹 2AM의 조권은 검은색 스키니진과 짙은 청재킷을 함께 입고 완벽한 영화관 나들이 패션을 연출했다.

◇여자 스타, 페미닌 룩 VS 시크 룩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여자 스타들은 여성스러운 느낌 혹은 시크한 느낌으로 다채롭게 스타일링했다. 배우 채정안, 이세영, 소이현은 다소 조신하고 차분한 콘셉트를 선택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이들은 각각 다른 아이템을 활용해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채정안은 은은한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미니스커트와 롱부츠로 다소곳한 느낌을 더했으며, 이세영은 화이트 스키니 진, 소이현은 독특한 디자인의 시스루 블라우스를 활용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한편 도도한 시사회 패션을 선보인 스타들도 있다. 모델 강승현은 소문난 패션피플답게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녀는 체크 셔츠와 카키색 아우터를 레이어드하고 여기에 선글라스와 브라운 토트백으로 포인트를 더해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스키니 진과 슈즈를 블랙으로 통일해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한 센스도 돋보인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배우 김유리는 올블랙 패션으로 시크하게 연출했다. 특히 가인은 원오프숄더 스타일의 루즈 핏 니트로 어깨를 드러내는 한편 하의실종 패션으로 매끈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이러한 스타일은 그녀의 흰 피부 그리고 스모키 메이크업과 잘 어우러져 섹시한 매력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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