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피는 꽃…★들의 초이스 '플라워 프린트 룩'

패션계 꽃무늬 열풍…드라마 속 스타들이 선보인 세련된 코디법 엿보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혜경 기자  |  2013.12.10 10:34  |  조회 17451
겨울이 되면 추운 날씨 때문에 몸이 웅크려지기 마련이다. 그래선지 거리를 나서면 의상도 모노톤의 단조로운 패션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올 겨울은 봄바람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플라워 패턴 패션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번 겨울엔 플라워 프린트 패션으로 사랑스러운 데일리룩을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 드라마 속 스타들의 세련된 플라워 프린트 룩 코디법을 살펴봤다.

◇박신혜‧김지수‧정려원… 드라마 주인공의 3人3色 플라워 패션

/사진=SBS ‘상속자들’, SBS ‘따뜻한 말 한 마디’, MBC ‘메디컬 탑팀’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상속자들’, SBS ‘따뜻한 말 한 마디’, MBC ‘메디컬 탑팀’ 방송화면 캡처
나이와 역할에 상관없이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플라워 프린트 패션을 소화하고 있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박신혜는 순백의 앙고라 니트에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와 야상점퍼를 매치하고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면 지난 2일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서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지수는 짙은 네이비 터틀넥 니트와 아티스틱한 느낌이 묻어나는 플라워 프린트 스커트를 입고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성했다.

플라워 프린트는 포인트로 활용하면 세련미를 더욱 살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 패턴이 가미된 아이템이 부담스럽다면 MBC '메디컬 탑팀'에서 정려원이 선보인 것 처럼 부분적으로 프린트가 가미된 의상을 선택하거나 스카프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유… 상큼 발랄 톡톡 튀는 '김보통'의 플라워 패션

/사진=KBS ‘예쁜남자’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예쁜남자’ 방송화면 캡처
KBS2 드라마 '예쁜남자'에서 장근석(독고마테 역)에 대한 열혈 사랑을 펼치고 있는 아이유(김보통 역)의 꽃무늬 패션은 일명 '김보통 룩' '김보통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화려한 컬러의 꽃무늬 아이템으로 매회 사랑스러운 매력을 부각하고 있다. 목에 다양한 컬러의 꽃 초커를 스타일링하고 여기에 꽃무늬 패턴의 원피스, 스커트, 패딩, 재킷, 백팩 등 다양한 아이템을 스타일링해 과한 듯 하면서도 상큼 발랄한 룩을 연출한다.

◇이민호‧박형식… 男 배우들에게도 불어온 플라워 패션

/사진=SBS '상속자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상속자들' 방송화면 캡처
플라워 모티브 패션은 남자 배우들 사이서도 인기다. 꽃무늬가 부담스러운 남성들이라면 배우 이민호의 절제된 코디를 참고할 것. 그는 '상속자들'에서 블랙이나 네이비 등 짙은 단색 컬러 니트 안에 플라워 프린트 셔츠를 착용했다. 이때 화려한 컬러 대신 어두운 톤 또는 단색으로 이뤄진 꽃무늬 셔츠를 선택해 살짝 포인트만 줬다. 그런가하면 눈꽃 문양이 장식된 화이트 자카드 패턴 니트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반면 박형식은 극중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답게 다양한 색채감과 프린팅이 어우러진 아이템을 선택했다. 그가 선보인 아티스틱한 느낌을 자아내는 마블링 기법 처리된 플라워 프린트 티셔츠는 멋스러운 분위기를 살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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