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훔치는 '빨간 립스틱'…상황별 레드 립 연출법

민낯부터 파티 메이크업까지…빨간 립스틱 100% 활용하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류신영 기자  |  2013.12.11 08:43  |  조회 23910
올 겨울 '레드 립'이 새로운 메이크업 트렌드로 떠올랐다. 강렬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빨간 립스틱만한 아이템이 없지만 '쥐 잡아 먹었냐'는 핀잔을 들을까 걱정 되는 것도 사실이다. 연출법에 따라 팜므파탈이 될 수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빨간 립스틱.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수수한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화려한 연말 파티 메이크업까지…상황별 레드 립 연출법을 소개한다.

◇데일리 메이크업, 그러데이션 효과로 자연스럽게

/사진=라네즈, 머니투데이DB, 클리오
/사진=라네즈, 머니투데이DB, 클리오
메이크업 노하우만 있다면 캠퍼스를 거닐 때, 회사에 출근할 때 등 일상 속에서 멋진 레드 립을 연출할 수 있다. 입술 전체를 새빨갛게 물들이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격식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그러데이션 효과를 이용해 은은하게 표현할 것을 추천한다. 빨간 립스틱은 조금만 지워져도 보기 흉하지만 처음부터 부드럽게 표현한다면 살짝 지워져도 어색하지 않다.

특히 립스틱을 바르기 전 충분한 보습과 색 보정을 해야 자연스러운 레드 립을 완성할 수 있다. 먼저 립밤으로 입술을 촉촉하게 한 뒤 립 전용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으로 입 술 색을 피부 톤과 비슷하게 만들어 주자. 그런 다음 입술 중앙을 중심으로 꽃물이 번지듯 그러데이션 효과를 적용한다. 입술 안쪽과 중앙 부분에 립스틱을 여러 번 덧바르면 더욱 여성스러운 레드 립이 완성된다.

◇파티 메이크업, 스모키와 함께 화려하게

/사진=이하늬 미투데이, 하이컷, 비디비치
/사진=이하늬 미투데이, 하이컷, 비디비치
다가오는 연말, 각종 모임·파티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레드 립에 주목하자. 빨간 립스틱을 바를 때는 다른 부위의 메이크업을 절제해야 한다는 공식이 법칙처럼 존재하나 파티 메이크업에서만큼은 예외다. 연말 파티는 그간 숨겨왔던 섹시미를 뽐낼 기회이므로 짙은 스모키 화장과 함께 연출해볼 것을 권한다.

눈꼬리를 살짝 올려 길게 뺀 아이라인은 시크한 캣우먼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이때 눈꼬리와 언더라인을 자연스럽게 이어 그리면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펄이 들어간 아이섀도는 화려함을 배가하기에 딱이다. 립은 입술 전체를 립스틱으로 채워서 표현하며 립 라이너로 선을 잡아준 뒤 립스틱을 바르면 더욱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민낯 메이크업, 레드 립으로 포인트

/사진=남규리 트위터, 머니투데이DB
/사진=남규리 트위터, 머니투데이DB
빨간 립스틱을 활용하면 화장을 공들여 하지 않은 날에도 손쉽게 멋 낼 수 있다. 컬러 자체가 포인트로 작용해 피부 화장·아이 메이크업을 과감히 생략하더라도 '신경 썼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 풀 메이크업이 귀찮거나 간단히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는 레드 립스틱을 활용해 보자.

특히 민낯 메이크업은 피부 본연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표현하는 것이므로 같은 레드 계열이라도 피부 톤에 맞는 컬러의 립스틱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흰 피부에는 거의 모든 색이 잘 어울리지만 밝고 선명한 색을 발랐을 경우 더욱 화사해 보인다. 노란기가 도는 웜톤 피부에는 오렌지 레드가 자연스러우며 까만 피부에는 핑크빛이 감도는 와인 레드가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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