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우 거리'의 골목대장, 장진우가 사는 이야기

[스타일 팔로우<27>] 한 골목에 10여개 가게 운영…SNS 통해 손님과도 인연맺고 소통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1.06 07:50  |  조회 19159
SNS 계정 하나쯤은 있는 디지털 시대다. SNS를 통해 나와 같은 시대, 다른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핫(HOT) 피플'의 일상 속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 관련 스토리를 접하고 싶다면.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스타일M'.
/사진=장진우 인스타그램
/사진=장진우 인스타그램


서른살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10개 남짓되는 가게를 운영하는 장진우. 그의 이름 앞에 '성공한 사업가'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13가길은 그가 운영하는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통칭 '장진우 골목' 혹은 '장진우 거리'로 불린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는 20~30대들 사이에서 이 거리는 말 그대로 '핫'하다. 한끼 식사부터 감각적인 디저트까지 모두 한 골목에서 맛볼 수 있다. 특색있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매장은 음식을 다 먹고도 발길을 쉽사리 뗄 수 없게 만든다.

국악과 사진을 전공한 장진우는 창업 전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포토그래퍼로 활동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출신 디자이너 강성도와 '누오보'의 스타일링 컬래버레이션 작업 영상 촬영을 맡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가게를 운영한 지 3년이 넘었지만 가게 인테리어 작업을 직접 하고 포토그래퍼로 활동도 한다.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레이블을 만들어 '장진우 밴드'까지 하고 있는 그야말로 '만능맨'이다.


/사진=장진우 인스타그램
/사진=장진우 인스타그램


수많은 매체에서 '장진우 거리'를 주목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그의 에피소드를 다뤘다. 이제 장진우 거리 뿐만 아니라 장진우 역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인사가 됐다. 그의 인스타그램을 즐겨찾는 팔로어 수도 적지 않다. 그는 SNS를 통해 지인과의 소통은 물론 그의 가게를 찾는 손님들과 인연을 맺는다.SNS를 통해 불만을 표시한 손님들까지도 그에게는 기쁨이다. 인스타그램 속 음식, 풍경, 인테리어, 인물 사진 역시 프로 사진가다운 손길이 묻어난다.


/사진=장진우 인스타그램
/사진=장진우 인스타그램


최근 그는 또 다른 가게를 오픈했다. 예약제 레스토랑 '장진우의 마틸다'다. '방범 포차' '문오리' '장진우의 다방' '프랭크' 등 이름도 다르고 콘셉트도 제각각인 장진우의 가게들. 가게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그곳을 찾는 이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앞으로 '장진우의 호텔'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신이 자란 동네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는 그. 성공에 목마른 젊은이보다는 주변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 냄새나는 청년이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그의 꿈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장진우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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