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코어'에 대항하는 新트렌드, '애슬레저'를 아시나요?

[스타일 사전<2>]일상에 스며든 운동복…아웃도어 아이템 일상해서 활용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01.24 10:26  |  조회 16896
어렵고 복잡한 패션·뷰티 용어와 트렌드가 궁금하세요?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이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모두가 스타일 척척 박사가 되는 그날까지!
/사진=Y-3 2015 S/S, 알렉산더왕 2015 S/S 맨즈, 알렉산더왕 2015 S/S 컬렉션
/사진=Y-3 2015 S/S, 알렉산더왕 2015 S/S 맨즈, 알렉산더왕 2015 S/S 컬렉션
'놈코어(Normcore)'의 인기가 2015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패션 피플의 본성은 매년 색다름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트렌드세터들은 놈코어에 기능성과 활동적인 분위기를 더한 새로운 키워드 '애슬레저(Athleisure)'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운동복의 새로운 변신을 담은 해외 컬렉션과 패셔니스타들이 푹 빠진 '애슬레저'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애슬레저(Athleisure)

정의=운동복을 뜻하는 '애슬레틱(Athletic)'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다는 뜻의 '레저(leisure)'의 합성어. 운동복과 동시에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패션을 말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어원
=나일론 재질의 트랙슈트와 후리스가 유행한 1980년대에 생겨났다. 패션 매거진 'InStyle'이 지난해 여름 기사를 통해 "어슬레저 트렌드가 데님을 이겼다"라고 언급하면서 스포츠 웨어를 칭하는 신조어로 등극했다.

그보다 훨씬 앞선 1996년, 헐리우드 섹시 스타인 샤론 스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발렌티노' 스커트와 '갭(GAP)' 티셔츠를 매치한 파격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녀는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베라 왕' 스커트와 '갭' 셔츠를 매치했다.

2000년 '쥬시 꾸뛰르'는 고가의 스웨트 셔츠를 선보였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10년간 '스텔라 맥카트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에이치엔앰(H&M)'은 '알렉산더 왕'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어슬레저의 대중화를 실현했다.

/사진='제레미 스캇' 2014 F/W,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맥카트니' 2014 S/S
/사진='제레미 스캇' 2014 F/W,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맥카트니' 2014 S/S
파생어
=실용적인 스포츠 웨어와 트렌스 휴머니즘에 중점을 맞춘 '헬스 고스(Health Goth)' 트렌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연출하는 '놈코어(Normcore)'

예시¹=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을 높게 갖춘 스포츠 아이템과 일상복을 조화롭게 스타일링하는 것.

예시²=테일러드 슈트와 러닝화의 매치, 네오프렌 스웨트 셔츠와 레깅스 그리고 킬힐, 퍼재킷과 우아한 모노크롬 구두 차림에 회색 트레이닝 팬츠. 가죽 트랙 팬츠와 슬립온.

예시³='H&M x 알렉산더 왕' 2014 F/W 컬렉션, '아디다스 by 스텔라 맥카트니' 2015 컬렉션 'StellaSport', 'Y-3' 2015 S/S 컬렉션

관련어·관용구=워크아웃어패럴(Workout Apperal), 네오프렌, 스웨트 셔츠, 트랙 팬츠, 요가복, 레깅스, 스트리트 패션과 운동복이 만난 애슬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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