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컬러' 마르살라…버건디랑 뭐가 달라?

[스타일 사전<6>] 동양인 피부 톤과 잘 어울리는 따뜻한 색감…라이프 전반에 활용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03.13 13:27  |  조회 34198
어렵고 복잡한 패션·뷰티 용어와 트렌드가 궁금하세요?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이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모두가 스타일 척척 박사가 되는 그날까지!
/사진=이자벨마랑 2015 S/S 컬렉션
/사진=이자벨마랑 2015 S/S 컬렉션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마르살라 컬러를 올해의 S/S 시즌 컬러로 선정했다. 패션과 뷰티를 비롯해 산업 디자인과 가구, 인테리어 전반에 폭넓게 쓰일 전망이다. 흔히 지칭하던 버건디, 플럼 색상과 마르살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마르살라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똑똑한 멋쟁이가 되어보자.

◇마르살라(Marsala)

/사진제공=팬톤
/사진제공=팬톤
정의
=숙성된 깊은 와인 빛깔을 말한다. 명도가 낮고 버건디 컬러보다 어둡고 차분하다. 따뜻한 색감으로 동양인 피부 톤과 잘 어울리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어원=이탈리아 포도주의 산지 '마르살라'의 이름에서 유래된 강화와인을 '마르살라 와인', '마르살라주' 라고 부른다. 화이트 와인인 마르살라가 숙성되면서 갈색빛을 띠는 것을 마르살라 색상이라고 칭했다.

예시¹=빨간색과 버건디 보다 어둡다. 빛이 바랜 듯한 빈티지와 앤티크 느낌을 풍긴다. 90년대 유행했던 브라운 립스틱 색상을 떠올릴 것.

예시²=가죽, 니트, 힘있게 짜인 천, 스웨이드 소재와 궁합이 좋다. 또한 블랙, 브라운, 골드, 네이비, 버건디 등과 함께 톤온톤, 톤인톤으로 연출하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옐로, 그린 등 보색과 가까운 색상을 사용하면 무게감을 덜고 봄과 여름에 어울리는 화사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이때 색감은 채도가 낮은 색을 선택하는 것이 세련되고 더욱 자연스럽다. 최대한 베이직한 디자인을 고른다.

/사진=빅토리아 베컴, 타미 힐피거, 발리 2015 S/S 컬렉션
/사진=빅토리아 베컴, 타미 힐피거, 발리 2015 S/S 컬렉션
예시³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디한 '올 마르살라 룩'이 부담스럽다면 소품을 활용할 것. 페도라, 슈즈, 토트백, 스카프 등을 추천한다.

마르살라 컬러로 메이크업에 도전하고 싶다면 한 부위에만 활용한다. 아이 섀도, 블러셔 또는 브론져, 립스틱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나머지 색조는 누디하게 표현해야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네일에만 포인트로 바르는 것도 감각적인 마르살라 활용법이다.

예시⁴='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발리(Bally)',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2015 S/S 컬렉션

/AFPBBNews=뉴스1/사진=맥, 메이블린 뉴욕, 나스
/AFPBBNews=뉴스1/사진=맥, 메이블린 뉴욕, 나스
관련어·관용구
=올해의 컬러 마르살라, 로즈마르살라, 신디 크로포드 메이크업, H&M 홈 마르살라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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