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에도 복고 바람…'테이퍼드 핏' 어떻게 입나요?

[스타일사전<13>]허벅지는 넉넉하고 바짓단은 좁은 테이퍼드 진, 세련된 청청패션 연출팁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05.09 10:35  |  조회 27802
어렵고 복잡한 패션·뷰티 용어와 트렌드가 궁금하세요?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이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모두가 스타일 척척 박사가 되는 그날까지!
/사진=발리 2015 S/S
/사진=발리 2015 S/S
복고의 세련된 귀환에 맞게 바지 역시 스키니진이 아닌 과거의 핏으로 돌아갔다. 통 넓은 와이드 팬츠부터 흔히 '나팔 바지'라고 부르는 플레어, 부츠컷 팬츠까지 90년대를 다시 맞은 듯 유행하고 있다. 그중 눈길을 끄는 바지는 유명 데님 브랜드의 제품에서 빠지지 않고 출시되는 '테이퍼드 핏' 제품이다. 특히 테이퍼드 진은 스트리트 패션의 단골 아이템이다. 밑단을 살짝 롤업하면 경쾌한 나들이 룩으로도 손색없는 테이퍼드 핏의 정확한 의미와 멋스럽게 입는 법은 무엇일까.

◇테이퍼드 핏(Tapered fit)

정의=허리에서 밑단으로 내려가며 점점 통이 좁아지는 바지의 모양을 말한다. 엉덩이와 허벅지는 넉넉해 입고 벗기 쉽고 바짓단은 좁아 활동하기 편하다. 데님뿐만 아니라 면소재인 치노 팬츠(Chinos)의 핏을 이르기도 한다.

/사진=데이즈드 코리아, 87MM 2015 S/S, 프라다 2015 S/S
/사진=데이즈드 코리아, 87MM 2015 S/S, 프라다 2015 S/S
예시¹=테이퍼드 핏의 청바지는 체형에 딱 맞게 입기 보다는 한두 치수 크게 입으면 편안하면서 여유로운 핏을 연출할 수 있다.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테이퍼드 팬츠인 501CT를 모던, 레귤러, 릴렉스드 등으로 핏을 세분화해 입는 이들의 다양한 체형을 만족시켰다.

예시²=너무 넉넉하거나 달라붙는 상의 보다는 몸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핏의 셔츠나 티셔츠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허벅지와 엉덩이가 콤플렉스라면 볼륨감이 있는 스웨트 셔츠나 긴 상의는 피한다.

/사진=발리, 펜디, 필립플레인 2015 S/S
/사진=발리, 펜디, 필립플레인 2015 S/S
예시³
=하의와 셔츠 또는 재킷을 모두 데님으로 코디하는 청청 패션. 상하의를 같은 청색을 선택하기 보다 채도가 다른 색상을 선택하면 한결 세련돼 보인다. 이때 함께 매치하는 티셔츠는 흰색이나 검은색과 같이 모노톤이나 채도가 어두운 색을 선택해야 깔끔한 인상을 연출한다.

예시⁴=리바이스 CT진, 유니클로 스키니 피트 테이퍼드 진, 지오다노 테이퍼드 핏 슬랙스, 발리 2015 S/S 맨즈웨어 컬렉션, 케이트 모스의 보이프렌드 테이퍼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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