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질 필요 없는 '시어서커' 입어보셨나요?
[스타일사전<20>]쿨비즈룩으로 제격인 시어서커 슈트…아이템 매치로 개성 있게 스타일링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07.22 13: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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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머니투데이DB |
직장에서 깔끔한 인상을 내는 방법 중 하나는 깔끔하게 다려 입은 옷차림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매일 아침 저녁으로 다림질을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여름철 가벼운 리넨 재킷을 구입하고 싶지만 구김 때문에 고민이라면 '시어서커(Seersucker)' 원단을 선택해보자. 본래의 울퉁불퉁한 재질 특성상 다림질이 필요 없다. 더운 날씨에 더욱 각광받는 '시어서커'는 무엇일까.
◇시어서커(Seersucker)
시어서커데이/사진=뉴스1 |
수축 정도에 따라 경사 방향으로 올록볼록하게 줄무늬나 요철이 나타난다. 몸에 달라 붙지 않기 때문에 봄여름 쾌적하게 입기 좋다.
어원=페르시아어로 밀크와 설탕을 의미하는 '시로샤카(shir-o-shakar)'에서 시작됐다. 이후 주름, 오그라듦을 의미하는 '시루샤카(shirushakar)'로 변형됐고 인도로 건너가 시어사커(shirsaker)라는 힌디어로 불리다가 1722년 영국권에서 '시어서커'라는 이름을 얻었다.
미국에서는 남부의 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1996년부터 국회에서 '시어서커 데이'를 정했다. 매년 6월 둘째주 또는 셋째주 목요일에 시어서커 원단으로 제작된 수트를 입고 업무를 보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톰 브라운, 마이클 코어스 2016 S/S 컬렉션 |
예시²=시어서커 슈트는 격식을 차려하는 장소부터 캐주얼한 모임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재킷과 팬츠를 같은 소재로 한 벌 착용하면 클래식하면서 시원한 여름 쿨비즈룩을 완성할 수 있다. 실버 메탈 시계 또는 화사한 색상의 넥타이를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구두가 아닌 샌들이나 스니커즈를 매치해 청량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사진=톰 브라운 2016 S/S, 톰 브라운 2016 리조트, 줄리안 데이비드 2015 리조트 컬렉션 |
/사진제공=파크랜드, 브룩스 브라더스, 엠리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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