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이야? 외출복이야?"…떠오르는 '파자마룩'

편안하고 여성스러운 '파자마 룩', 반복적인 패턴과 내추럴한 핏의 조화…우아한 매력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08.03 08:41  |  조회 19985
편안하게 입던 홈웨어가 집 밖으로 나오고 있다. 런웨이를 비롯해 일부 패셔니스타들이 홈웨어를 연상케 하는 파자마룩(Pajama-Look)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것. 파자마는 일반적으로 상의와 바지로 이어진 잠옷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파생된 패션 스타일을 파자마룩이라 칭한다. 홈웨어와 아웃웨어의 경계에 있는 파자마룩에 대해 알아봤다.

편안하고 여성스러운 매력…파자마룩 in 런웨이

/사진=Spring 2015 Ready-to-Wear Stella McCartney
/사진=Spring 2015 Ready-to-Wear Stella McCartney
파자마 룩은 매년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2015년 S/S 컬렉션에서도 상의와 바지로 이루어진 파자마, 슬립 드레스 등이 런웨이에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는 레디투웨어 컬렉션에서 편안하고 넉넉한 실루엣과 부드러운 패턴이 돋보이는 의상들을 공개했다. 편안한 파자마의 장점을 살리고 그 안에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느껴지는 파자마룩을 통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반복적인 패턴과 내추럴한 핏의 조화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국내 스타들은 파자마룩을 어떻게 연출했을까. 파자마에서 주로 발견되는 반복적인 패턴과 내추럴한 핏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의상의 소재는 얇고 우아한 것을 사용하여 아름답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파자마룩이라고 해서 반드시 캐주얼한 것은 아니며, 여성스러운 무드를 강조하면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실크 원피스로 우아한 분위기 UP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실크 소재를 활용한 원피스나 드레스도 파자마룩의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실크는 주로 슬립, 캐미솔 등의 속옷을 만들 때 쓰이는데, 이를 아웃웨어에 활용하면 보다 우아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배우 김고은 송윤아, 가수 소이는 실크 드레스에 허리 부분을 리본으로 묶어 마치 나이트 가운을 연상케 하는 파자마룩을 연출했다.

부담스러울 땐?…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봐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파자마룩을 무작정 입고 나왔다간 '자다 나왔냐'는 혹평을 받을 수도 있을 터. 위와 같은 스타일링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일부 아이템을 부분적으로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는 루즈하게 떨어지는 시스루 가운으로 여유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한 배우 박하선은 실크 소재의 슬립을 입고 하늘하늘한 시스루 원피스로 이를 은근히 노출시켜 여성미와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이외에도 모델 이영진은 파자마 팬츠를 입어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패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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