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팬츠 大유행…'가우초 팬츠'를 아시나요?

[스타일사전<25>] 무릎 덮는 길이의 와이드 팬츠…체형 보완·히피 패션 완성 아이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10.21 10:01  |  조회 22318
어렵고 복잡한 패션·뷰티 용어와 트렌드가 궁금하세요?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이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모두가 스타일 척척 박사가 되는 그날까지!
/사진=브루넬로 쿠치넬리 2015 F/W
/사진=브루넬로 쿠치넬리 2015 F/W
복고풍의 인기에 다양한 종류의 통 넓은 바지, '와이드 팬츠'가 대유행이다. 그중 무릎을 덮는 길이의 '가우초 팬츠'는 스커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여성미를 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각선미를 가리면서도 전체적인 실루엣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올가을 하나 장만해두면 트렌드세터로 거듭날 수 있는 '가우초 팬츠'는 정확히 무엇일까.

◇가우초 팬츠(Gaucho Pants)

정의=아르헨티나 팜파스 지방에 사는 목동을 '가우초'라고 부른다. 가우초들은 무릎 밑까지 오는 품이 넉넉한 바지를 착용했는데 패션 디자인에 활용되면서 '가우초 팬츠'라는 이름이 붙었다. 허리 부분은 타이트하고 무릎 근처는 넉넉하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알렉산더 왕 2015 F/W
/사진=머니투데이 DB, 알렉산더 왕 2015 F/W
예시¹=놈코어와 스포티즘의 열풍으로 스웨트셔츠와 상체 라인을 가리는 디자인의 톱을 매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우초 팬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은 셔츠와 블라우스다. 넉넉한 품의 셔츠를 팬츠 안으로 넣어 입으면 잘록한 허리를 부각하고 가녀린 발목을 드러내 여성미를 살릴 수 있다.

이번 시즌 가우초 팬츠는 자유분방한 히피풍의 데님 소재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일반 면직물이나 가죽 소재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감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실크 소재를 선택할 수 있지만 화려한 색감의 저지 소재는 자칫 올드스쿨 댄서처럼 보일 수 있으니 피할 것.

/사진=셀린느, 카렌워커, 꼼데가르송 2015 F/W
/사진=셀린느, 카렌워커, 꼼데가르송 2015 F/W
예시²=올해 가을 겨울에는 화사한 색감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가우초 팬츠의 오피스룩 같은 느낌을 덜어내고 싶다면 블루와 오렌지를 활용한 패턴 팬츠를 선택하자. 여기에 같은 색 계열의 구두를 매치하면 더욱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예시³=올겨울에는 따뜻한 퍼 아우터와 함께 가우초 팬츠를 매치해 보는 건 어떨까. 두툼한 퍼 재킷의 경우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거나 오픈해 입으면 잘록한 허리와 발목을 드러내 날씬한 몸매 선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발목을 감싸는 앵클 부츠를 매치하면 보온감을 높일 수 있다.
/사진=오프닝 세레모니, 트리나 터크, 마이예, 브루넬로 쿠치넬리 2015 F/W
/사진=오프닝 세레모니, 트리나 터크, 마이예, 브루넬로 쿠치넬리 2015 F/W
실내에서는 베스트 또는 퍼 베스트와 함께 스타일링 하는 방법도 있다. 키가 큰 편이이라면 길이가 긴 것을, 작은 편이라면 짧은 것을 고른다. 베스트의 경우 얇은 끈으로 허리선을 강조하면 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예시⁴=브루넬로 쿠치넬리, 카렌 워커 2015 F/W 컬렉션, 성유리 공항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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