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목도리 필요없어…'톨 칼라'를 아시나요?

[스타일사전<27>] 턱까지 덮는 '친 칼라'·깔대기 모양의 '퍼늘넥'…여미기만 하면 포근함 UP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11.26 08:30  |  조회 1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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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카이, 코치 2015 F/W 컬렉션
/사진=사카이, 코치 2015 F/W 컬렉션
목을 감싸는 하이넥(High neck), 스탠딩 칼라(Standing collar) 디자인은 겨울 시즌마다 유행하는 아이템이다. 목 위를 감싸기 때문에 머플러를 따로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목은 물론 턱과 귀까지 감싸는 '톨 칼라(Tall collar)'는 따뜻한 것은 물론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사랑받는다. 올 시즌 런웨이를 장식해 패션피플의 눈길을 끈 '톨 칼라' 스타일에 대해 알아봤다.

◇톨 칼라(Tall collar)

정의=세운 깃을 이르는 스탠딩 칼라 중 높게 디자인된 것을 이른다. 톨 칼라는 뒤쪽을 높게 세울 수 있어 귀를 가리는 높이가 특징이다. 이 중에서도 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넓어져 깔대기를 연상케 하는 모양을 '퍼늘 칼라(Funne collar)', 턱까지 덮는 길이의 칼라를 '친 칼라(Chin collar)'라고 부른다.

/사진=도나 카란, 사카이 2015 F/W 컬렉션
/사진=도나 카란, 사카이 2015 F/W 컬렉션
예시¹=톨 칼라는 귀를 덮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입기 좋다. 깃을 세운 모양이 밀리터리 패션을 연상케 해 매니시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허리선을 강조하거나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의 아우터를 선택하면 여성미를 배가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넘겨 연출하는 슬릭,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보다는 잔머리와 옆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린 머리 모양을 연출하면 부드러운 느낌을 낸다.

/사진=린제이 손버그, 보테가 베네타, 겐조, 레오나드 2015 F/W 컬렉션
/사진=린제이 손버그, 보테가 베네타, 겐조, 레오나드 2015 F/W 컬렉션
예시²=턱을 덮는 친 칼라는 주로 망토 형태의 아우터에 적용된다. 목 부분을 풍성하거나 도톰하게 감싸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칼라의 목둘레가 여유롭게 디자인된 아우터는 머리카락을 안쪽으로 넣어 연출하거나 터틀넥 또는 스카프를 활용해 보온감을 더할 수 있다.

퍼(Fur) 또는 니트 소재의 친 칼라는 목을 더욱 촘촘하게 감싸 추운 겨울에 입기 좋다. 스탠딩 칼라 디자인의 퍼 베스트나 소매와 네크라인을 퍼로 감싼 디자인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한다. 가죽 재킷에 니트 소재의 칼라가 배색 된 의상은 다른 아이템을 레이어드한 듯한 효과를 낼 수 있어 멋스럽다.

/사진=레오나드, 레이첼 조, 사카이, 이세이미야케 2015 F/W 컬렉션
/사진=레오나드, 레이첼 조, 사카이, 이세이미야케 2015 F/W 컬렉션
예시³=깔대기 형태의 퍼늘 넥은 스포티한 분위기의 의상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후드와 연결하거나 목 둘레를 조일 수 있는 끈이나 지퍼 장식이 달린 것이 많다. 퍼늘 넥은 칼라를 접는 것보다 펼쳐 연출하는 것이 더욱 멋스럽다.

예시⁴=사카이(Sacai), 겐조(Kenzo),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2015 F/W 컬렉션

/사진=티 알렉산더 왕, 겐조, 보테가 베네타 2015 F/W 컬렉션
/사진=티 알렉산더 왕, 겐조, 보테가 베네타 2015 F/W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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