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빙폼? 비누 쓰면 안 되나요?"…올바른 면도 방법

[스타일 지식인] 면도 전 피부 충분히 적셔야…수염 결 따라 면도해야 '매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05.12 08:01  |  조회 40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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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빙폼? 비누 쓰면 안 되나요?"…올바른 면도 방법
Q.>
매일 아침마다 비누나 폼클렌저로 거품을 내 면도를 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면도를 하다보면 뺨이나 턱 부분에 상처가 종종 납니다. 제가 면도를 제대로 못하는 건지, 쉐이빙 용품을 잘못 선택한 건지 가끔은 트러블도 나고요. 화장품 매장엔 폼클렌저, 쉐이빙폼 등 너무 제품이 다양해서 하나를 고르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면도할 땐 어떤 제품을 쓰는 것이 좋은지, 올바른 면도 방법을 알려주세요.

A.> 면도할 때는 되도록 쉐이빙 제품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쉐이빙폼, 쉐이빙젤 등 면도를 위한 쉐이빙 제품들은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매끄러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자극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비누나 폼클렌저를 사용해도 거품은 충분히 나지만 일반적으로 두 제품은 클렌징 기능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반면 쉐이빙 제품은 노폐물을 씻어내는 기능보다 면도기의 칼날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면도 후 피부 보습을 돕는 스킨케어 제품에 더 가깝습니다.

/사진제공=비오템 옴므, 질레트
/사진제공=비오템 옴므, 질레트
올바른 면도 방법은 먼저 따뜻한 물로 세안을 한 뒤 쉐이빙 제품을 바릅니다. 수염이 억세고 거칠다면 적어도 3분 간 물로 피부를 촉촉하게 적시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중에 면도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신의 수염이 나는 방향, 즉 수염의 결을 파악합니다. 수염을 만졌을 때 부드럽다면 수염이 나는 방향, 까끌까끌하다면 수염이 나는 방향의 반대 방향입니다. 쉐이빙 제품은 수염이 나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바르고, 면도는 수염의 결 방향으로 하세요.

면도의 순서는 털이 억세지 않은 볼부터 시작해 목, 턱 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수염이 나는 방향으로 면도를 하는 것이 좋지만, 수염의 결 반대로 면도하고 싶다면 수염의 결로 면도한 뒤 다시 쉐이빙 제품을 바르고 반대로 면도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면도한 후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진정 토너나 애프터쉐이브 제품을 발라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주세요. 알코올이 든 제품은 피부를 화끈거리게 하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하다 피부에 상처가 났다면 차가운 물로 베인 부분을 헹군 뒤 가볍게 지혈하고 연고를 바릅니다. 면도기의 날이 무뎌져 같은 부위 면도를 반복하다 상처가 났을 수 있으니 날을 교체할 때인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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