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바지 없을까?"…올 겨울 유행 팬츠 트렌드

편안하고 우아한 와이드 팬츠…복고풍 벨벳&코르덴 팬츠, 독특한 트랙 팬츠도 인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자아 기자  |  2017.01.09 09:51  |  조회 13117
몸에 붙는 데님 팬츠는 10여년 간 여성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오랜 유행이 지루했을까. 국내외 스타들과 유명 패션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선보인 다양한 팬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색다른 팬츠로 트렌디한 겨울 패션을 선보이기 위해 올 겨울 유행하는 팬츠 트렌드를 소개한다.

◇"몸에 붙는 바지는 이제 그만"…'와이드 팬츠' 입어봐

/사진=celine, stella mccartney, gucci, alexander wang 2016 f/w 컬렉션
/사진=celine, stella mccartney, gucci, alexander wang 2016 f/w 컬렉션
하루종일 몸에 딱 붙는 바지를 입고 있으면 다리가 퉁퉁 붓고 불편할 때가 많다. 넉넉한 핏의 팬츠를 입으면 편안한 매력에 한 번, 우아하고 개성 있는 분위기에 또 한 번 반한다.

셀린느 모델처럼 와이드 팬츠와 비슷한 계열의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단정한 원피스의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의 오피스룩이 완성된다. 스텔라 맥카트니 모델처럼 오버 사이즈 롱코트와 함께 매치하면 고급스럽다.

독특한 디자인의 와이드 팬츠는 개성 가득한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구찌 모델은 옅은 브라운 컬러의 하이웨스트 와이드 팬츠에 브이넥 니트 스웨터를 매치해 단정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넓은 핏의 바지가 부담스럽다면 부츠컷 바지를 선택한다. 알렉산더왕 모델은 화이트 데미지 진에 캔버스를 매치해 세련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다양한 소재&디자인 팬츠 등장


/사진=lavin, stella mccartney, gucci, alexander wang 2016 f/w 컬렉션
/사진=lavin, stella mccartney, gucci, alexander wang 2016 f/w 컬렉션
세계 유명 브랜드들은 고전적인 소재의 팬츠를 선보여 레트로룩 열풍을 선도했다. 고급스러운 벨벳 소재로 여성미를 극대화하는가 하면 따뜻한 분위기의 코르덴 소재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시도하기도 했다.

랑방과 스텔라 맥카트니는 여성스러운 벨벳 팬츠를 선보였다. 우아한 오피스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랑방 모델을 참고한다. 랑방 모델은 고급스러운 연보라 빛 블라우스에 회색 빛이 감도는 패미닌한 벨벳 팬츠를 착용했다. 스텔라 맥카트니 모델이 입은 넉넉한 핏의 와이드 팬츠는 벨벳의 엘레강스한 매력을 배가한다.

구찌와 알렉산더왕은 코르덴팬츠를 활용해 트렌디한 복고풍 패션을 제안했다. 하이웨스트 코르덴 팬츠 속으로 고풍스러운 패턴의 블라우스를 넣어 입으면 1970년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어두운 컬러의 코르덴은 무겁고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럴 땐 알렉산더왕 모델처럼 밝은 컬러의 코르덴 팬츠를 택한다.

/사진= haider ackermann, louis vuitton, coach 1941, lacoste 2016 f/w 컬렉션
/사진= haider ackermann, louis vuitton, coach 1941, lacoste 2016 f/w 컬렉션
최근 들어 가장 눈에 띄는 바지가 있다면 '트랙 팬츠'(Track Pants)다. 운동복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의 바지로, 옆 선에 가미된 스트라이프가 매력적이다. 세계 유명 브랜드와 패셔니스타들은 트랙 팬츠로 새로운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하이더 아크만과 루이비통은 트랙 팬츠를 활용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감각적인 분위기의 슈트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하이더 아크만의 모델을 참고한다. 모델처럼 앵클부츠를 착용하거나 높은 굽의 구두를 착용해 단정한 느낌을 더한다. 트랙 팬츠에 워커를 착용하면 활동성을 더한다.

트랙 팬츠에 코트를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해도 좋다. 코치1941 모델은 네이비 쇼트코트와 같은 컬러의 트랙팬츠로 편안하고 세련된 매력을 더했다. 라코스테 모델처럼 편안한 트랙 팬츠에 롱코트나 가죽재킷을 매치해도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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