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성추문 폭로전에 윤형빈도 가세…'진실공방'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  2017.02.09 08:57  |  조회 14633
송가연 선수와 개그맨 윤형빈.
송가연 선수와 개그맨 윤형빈.
이종 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로드FC를 떠난 이유는 성적 모욕·비하와 협박 때문”이라고 말해 파문이 이는 가운데 개그맨 윤형빈이 SNS에 송 선수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윤형빈은 2014년 로드FC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 7일 송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로드FC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폭로했다.

그는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면서 "정 대표가 성관계 여부를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당시 극도의 수치심과 역겨움을 느꼈고 이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생겼었다"고 토로했다.
/사진=윤형빈 페이스북
/사진=윤형빈 페이스북
이에 윤형빈은 8일 자신의 SNS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안 되겠다"며 이날 불거진 송 선수 관련 일을 언급했다.

윤형빈은 "성적 비하와 모욕 협박? 해도 해도 너무한다.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너희 편에서 해결하려 했기에 더더욱 화가 난다"며 "너희들은 뻔히 보이는 거짓말과 자기 합리화로 나를 대했고 말도 안 되는 SNS 글을 올리고 소송을 걸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참고 기다려주는 로드FC와 수박E&M 대표님들께 얼마나 죄송했는데.."라며 "너희는 피해자인 척 다가와 결국은 말을 바꿨다. 협박을 당했다니 내가 아는 한 로드FC에 그런 사람 없다. 왜 너희에게 등을 돌렸는지 잘 생각해봐라"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성적 모욕이 사실이어도 윤형빈이 어떻게 아나, 경솔하다" "제3자는 빠져라" "우정이 깊어도 빙의한 게 아니면 일거수일투족은 알 수 없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역시 모든 사람의 말을 들어 봐야해"와 같은 반응도 있었다.

한편 송 선수의 주장에 대해 로드FC측은 '로드FC의 공식 입장입니다'라는 제하의 보도 자료를 내고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는 송 선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가능한 법적 조치에 대해 자문 변호사와 협의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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