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베를린 女주연상…"홍상수 감독 존경하고 사랑해"

홍 감독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서 열연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7.02.19 09:18  |  조회 5316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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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 쥐었다. 한국 배우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으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에도 불구, 연기로 인정 받으며 세계무대에 우뚝서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열연을 펼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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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유부남 영화 감독을 사랑한 여배우 영희 역할을 맡았다.

눈물을 글썽이며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누군가에게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자랑스럽다.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들 모두 감사드린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고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남겼다.

홍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관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한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홍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에 이어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이번 베를린영화제는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휘말린 홍 감독과 김민희가 오랜 침묵을 깨고 공식석상에 처음 동반 참석해 특히 관심이 쏠렸다. 홍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희와의 관계를 '친밀한 사이'(close relationship)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동반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동반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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