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집 꾸밀 때 '이 색' 어때요?
질리지 않는 '파스텔톤'으로 화사하게…침구는 겹겹이 쌓고 '소품'으로 포인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02.22 05:5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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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자라 홈(ZARA HOME) |
◇싱그러운 파스텔 컬러가 대세
핑크 라일락, 블루밍 달리아, 올모스트 모브, 라임 펀치(왼쪽부터)/사진·그래픽=팬톤(Pantone) 공식 홈페이지, 이은 기자 |
파스텔톤은 마치 흰 물감을 섞은 듯 채도가 낮고 은은한 빛깔을 지녀 어디에나 잘 어울릴 수 있어 홈 스타일링 초보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색조다.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포근한 실내 공간을 꾸미기에 알맞다.
또한 파스텔톤은 오래 두고 봐도 쉽게 질리지 않아 자주 바꾸기 어려운 침구, 커튼 등 홈 스타일링 제품에 접목시키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이 꼽은 2018 S/S 시즌 트렌드 컬러를 참고해도 좋다. 트렌드 컬러 △라임 펀치(화사한 연두색) △올모스트 모브(아주 옅은 연보라색) △핑크 라벤더(핑크빛 도는 연보라색) △블루밍 달리아(옅은 코랄색) 등 화사하면서도 옅은 빛깔을 선택하면 생기 넘치는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겹겹이 쌓아야 멋…전체적인 색감 맞춰야
자라 홈 2018 S/S 컬렉션의 침구 스타일링/사진=이은 기자 |
평소 덮는 이불과 베개에 비슷한 색감의 쿠션, 담요 등을 겹쳐 연출하면 더욱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잔잔한 패턴이나 자수가 더해진 아이템을 더해도 좋다. 단, 다양한 침구 제품을 섞어 연출할 때는 소재와 채도를 통일하는 것이 깔끔하다.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ZARA)의 홈 스타일링 브랜드 '자라 홈'(ZARA HOME)은 파스텔 컬러가 돋보이는 2018 S/S 시즌 컬렉션을 활용해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침실을 선보였다. '자라 홈'은 침구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만큼 다양한 제품을 겹겹이 연출해 입체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사진제공=자라 홈(ZARA HOME) |
깔끔한 코튼 침구에 포근한 소재의 블랭킷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한 것도 눈에 띄었다.
◇센스 있는 소품으로 '포인트'
자라 홈(ZARA HOME) 2018 S/S 컬렉션 /사진=이은 기자 |
자라 홈(ZARA HOME) 2018 S/S 컬렉션 /사진=이은 기자 |
건조시켜둔 꽃을 구입하거나 시들어가는 꽃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거꾸로 말려 드라이플라워로 만들면 된다.
침실 옆 협탁에 꽃병이나 화분을 놓아 포인트를 더하거나, 식탁 위 작은 센터피스(테이블 중앙을 꾸미는 장식품)만 놓아도 자연스러운 포인트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자라 홈(ZARA HOME) 2018 S/S 컬렉션 /사진=이은 기자 |
다만 건조한 봄철엔 향초가 공기를 건조하게 하고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봄까지는 향초를, 이후엔 아로마 디퓨저를 사용해 향기를 더하면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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