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입고 신고 바르자"…'한글날' 기념 제품 어때요?
패션업계, 한글 디자인의 운동화·티셔츠·시계 선보여…한글 패키지도 '눈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10.09 10:00 | 조회
9956
오에스티 '언제나 기억해' 무궁화 한정판 패키지/사진=오에스티 |
패션 브랜드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티셔츠, 운동화, 시계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한글의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제품에 함께 반영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한글/사진제공=아디다스 |
'울트라 부스트 한글'은 신발 혀 부분에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빨간색, 파란색으로 한국의 미를 표현했다. 뒤꿈치 부분의 힐 탭과 인솔(안창)엔 훈민정음에서 영감을 받은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세로로 새겨 넣어 포인트를 더했다.
베이직하우스 입는 한글 티셔츠 3종/사진제공=베이직하우스 |
올해 출시된 '입는 한글 티셔츠'는 정재완, 유창창, 장안나 작가가 참여한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한돌의 노래 '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한글 가사를 손으로 그린 정재완 작가의 △홀로 아리랑 티셔츠, 한글 자음 '기역'(ㄱ)의 발음이 단어 '기억'과 유사한 점에서 착안한 유창창 작가의 △똑부러진 기억 티셔츠, 한국적 정서를 지닌 달이 차오르고 변하는 모습을 이미지화 시킨 장안나 작가의 △달이 차오른다 티셔츠 3종이다.
베이직하우스 측은 "매일 사용하는 한글처럼 티셔츠의 소재와 색 역시 매일 입기 좋은 것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오에스티 '언제나 기억해' 무궁화 한정판 패키지/사진=오에스티 홈페이지 |
'역사를 바꾼 우리의 용기, 우리의 꽃, 한글과 무궁화로 건네는 기억'을 테마로, 한글과 무궁화의 독창적인 색감과 아름다움을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 패키지는 무궁화가 보낸 편지 모양의 카드지갑과 열쇠고리, 시간이 한글로 새겨진 무궁화 초침 시계와 간단한 메모가 가능한 무궁화 우표 등 총 4개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 미니 브러시 한정판/사진제공=투쿨포스쿨 |
투쿨포스쿨은 브랜드 대표 제품인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과 미니 브러시에 한글을 입힌 한정판을 출시했다.
섀딩 케이스와 브러시 손잡이에는 '뉴트로'(New + Retro, 새로움과 복고의 합성어) 감성을 담아 옛스러운 글씨체로 제품명과 브랜드명을 새겨넣었다.
또한 투쿨포스쿨은 '바이로댕 쉐딩 한글날 에디션' 출시와 더불어 '바이로댕 사행시 주접배틀' 이벤트도 실시한다. '바이로댕' 네 글자로 재치있는 사행시를 지어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글날 에디션 정품을 증정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