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불륜' 당당…너무 예뻐 어장치며 여왕벌처럼 살겠다는 아내

채널A '애로부부' 사연에 MC들 경악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5.04 08:53  |  조회 12521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사진=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화면
상위 0.1% 미모의 아내와 결혼에 골인했지만 아내의 당당한 '세미 불륜'이 고민이라는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애로드라마'코너로 한 남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어딜가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아내와 딸, 아들을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아내는 연애 시절부터 휴대폰 잠금 패턴을 계속 똑같이 쓸 만큼 의심을 살 행동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A씨는 아내의 친구가 외도로 만난 남자에게 매달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아내의 친구와 둘이 대화를 하게 됐고 아내의 친구는 자신의 외도가 A씨 아내의 탓이라고 말해 A씨를 황당하게 했다.

아내의 친구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가관이었다. A씨의 아내는 불륜의 선을 교묘하게 넘지 않는 '세미 불륜' 사교모임에 나가고 있었다. 아내는 친구도 이 장소에 데려가 소개한 것이었다.

세미 불륜 모임은 스킨십 금지라는 점만 빼고 불륜의 장소와 같았다. A씨의 아내는 남자들을 '언니'라고 부르며 들키지 않게 관리했다. A씨는 결국 모든 것을 알아챘다.

아내가 가끔 '언니들이 좋아하겠네'라고 말하거나 시도때도 없이 연락오던 언니들이 모두 남자들을 칭했던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들의 영어선생님이 A씨를 직장으로 찾아왔다. 아들의 영어선생은 A씨에게 "아내를 사랑한다"며 "이혼할 때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참았다"고 난동을 피웠다.

A씨는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며 화를 냈지만 아내는 적반하장이었다.

아내는 "당신이 청혼할 때 뭐라고 했어.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며. 근데 나는 애를 둘이나 낳고 이렇게 살고 있어. 이 정도 재미도 못느끼고 사람이 어떻게 살아? 지금 나보고 죽으라는거야?"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결국 A씨도 여왕벌인 아내를 위한 일벌 중 하나였고 아내는 그것을 너무나 당연히 생각하는 여자였다. 아내는 '자신은 너무 예뻐서 이렇게 밖에 살 수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장치는 재미로 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본 남성태 변호사는 "부정행위와 유책은 다른 개념이다. 유책사유 안에 부정행위가 포함돼 있다"며 "아내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냐고 물으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부정행위냐고 묻는다면 세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저들은 '우리는 불륜이 아니다. 대화만 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하지만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저 공간에 간다. 부정행위는 아닐지언정 유책사유가 되므로 혼인파탄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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