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새벽까지 100가구 '신문 배달' 근황…"다 사라지네" 씁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25 14:52  |  조회 1902
배우 최강희. /사진=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 영상
배우 최강희. /사진=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 영상

배우 최강희가 신문 배달에 도전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에는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최강희는 경기 안양에서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최강희는 밤 9시 신문 배달을 준비하는 사무실에 도착해 신문 한 부에 광고지를 한 장 한 장 끼워넣는 일을 시작했다.

신문에 광고지 끼우는 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던 최강희의 '일일 선배'는 "종이가 날카로워 장갑을 안 끼면 다 베인다"며 꿀팁을 전했다.

일일 선배는 빠르게 광고지를 끼워넣은 반면 최강희는 더딘 속도로 신문지에 광고지를 하나하나 끼워넣었고, 하지만 점점 그럴 듯해지는 실력에 "약간 흉내는 낸다"며 뿌듯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 영상

최강희는 배달 준비를 마친 후 배달 명단을 받아 신문 구독 중인 100가구에 하나하나 배달에 나섰다.

함께 배달에 나선 사장은 경비실에도 신문 한 부를 '서비스'로 끼워넣고는 본격적인 배달을 시작했다.

그는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 같이 타지 않나. 그러면 그 분 내린 다음에 일을 시작하는 게 좋다. 민원이 생길 수 있다"며 팁을 전했다. 이어 신문을 놓는 위치에 대해서도 "문이 열리면 신문이 끌려 나와서 문 옆에 두라"고 조언했다.

최강희는 배달 가구 수를 확인한 뒤 "한 동에 이거 밖에 신문 보는 사람이 없는 거다. 예전에는 다 보지 않았나"라며 달라진 생활상을 실감했다.

최강희는 "진짜 다 사라지고"라며 씁쓸해하며 "난 라디오 하고 있는데 그래도 라디오는 많이 듣고 있는데. 유튜브랑 이런 게 생기면서 '라디오도 사라지네 어쩌네' 그랬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난 삐삐도 마지막까지 썼었다"며 사라지는 것들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신문 배달을 마친 최강희는 "신문과 함께 30년을 살아오신 분과 하루를 지내다 보니까 신문이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 제가 하는 라디오처럼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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