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은 "심은하와 데뷔 동기…출산 후 28세에 산후우울증 왔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5.10 09:57  |  조회 4604
/사진=채널A '여고동창생'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여고동창생'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시은이 배우 심은하와 데뷔 동기라고 밝히며, 20대 산후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여고동창생'에서는 이시은이 전학생으로 출연, 자신의 건강굴곡 그래프를 공개했다.

이시은은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심은하와 데뷔 동기다.

이시은은 건강굴곡 그래프를 보여주며 "20대 때는 정말 만점이었다. 이때는 건강에도 정말 자신있었다. 뭘 해도 잘 되는 시기였다.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고 심은하와 같이 드라마(한지붕 세가족)에도 출연했다"고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이시은은 "남편을 만나 20대 중반에 연년생으로 아들을 낳았다"고 고백했다.

이시은은 "그렇게 육아를 하다 어느 날 TV를 보는데 동기 애들이 너무나 활발하게 활동하는 거다. 그러다 28세에 산후우울증이 왔다. 아이들을 보면 행복한데 친구들을 보면 우울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시은의 말에 배우 최란은 "땅굴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라고 했으며, 개그우먼 김지선 역시 "꽃 같은 나이에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고 있다는 생각에 힘들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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