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사랑꾼 신정호 경사 "10년만에 재회한 첫사랑과 결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6.30 22:20  |  조회 8458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무한도전'의 레전드 사랑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정호 경사가 근황을 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빅마마와 국민 남편 TOP3'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신 경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 경사는 과거 '무한도전'의 '달력 특집'에 출연해 아내인 보영씨에게 "사랑아 보영해"를 외치며 레전드 짤방을 남긴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신 경사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중3 겨울방학에 학원에서 만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어, 예쁘다' 생각했다"며 "그런데 아내가 '학생이 무슨 공부냐'고 해서 대학 갈 때까지 10년 동안 연락이 끊겼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신 경사는 "이후에 대학교 동기의 여자친구의 친한 언니로 아내를 다시 만났다. 만나기 몇 년 전에 아내의 미니홈피를 염탐한 적이 있는데 아이 사진이 있길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결혼을 안 했더라"며 "옛날 모습 그대로 있길래 잘 해보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만남에서 사귀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귀고 나서 '우리 둘 다 나이가 있는데 결혼하자'고 졸랐다. 사귀고 5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남다른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공개된 화면에는 신 경사와 아내 보영씨의 행복한 미소가 담긴 결혼 사진이 공개됐다.

조세호가 "첫사랑과 결혼하면 어떤 느낌이냐"고 묻자 신 경사는 "항상 기분 좋고 설레는 느낌이다. 지금도 보고 싶다"며 웃어 레전드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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