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김정환, 미모의 승무원 아내 공개…"은퇴 후 소개팅 받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8.23 22:44  |  조회 12290
/사진=E채널 '노는브로2' 방송화면
/사진=E채널 '노는브로2' 방송화면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 선수가 미모의 승무원 아내의 얼굴을 공개했다.

23일 첫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브로2'에는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가 출연했다.

박용택은 이날 게스트들에게 "아내 세 분 다 스튜어디스"라며 펜싱 선수들의 승무원 아내를 언급했다.

김정환은 "아내는 (은퇴 후) 소개팅을 받았다"며 "아내는 내가 운동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지 않았다. 왕년에 운동 좀 했던 오빠, 국가대표 생활도 했고 메달도 땄던 사람이라고만 알았다. 자세한 건 몰랐다"고 말했다.

화면에는 김정환의 아내 변정은씨의 드레스 사진이 공개됐다. 단아한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김정환은 "잠옷 바람에 매일 TV를 보고 8시 되면 뉴스를 보고 소파에서 잠들고 그러다 보니까 아내에게 내가 좀 위대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며 아내에게 증명받기 위해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 혼자였다면, 개인전을 나간 거였다면 난 아마 포기했을 거다. 우리에게는 믿음직스러운 보증수표 같은 동생들이 있기에 메달 색깔은 장담할 수 없지만 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동료들을 향한 믿음을 전했다.

이어 김정환은 "아내에게 증명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이제 아내에게 확실히 보여줬고 장모님과 장인어르신도 이제 인정하시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정환은 올해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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