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진, 어린시절 가난→왕따 고백…"결핍 채우려 연애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9.28 08:59  |  조회 4023
/사진=SBS 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사진=SBS 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 가정사와 연애사를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서는 이도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도진은 사주분석가가 "20대 전 좋은 운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자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아이들이 '거지'라며 놀리고 도망갔다"며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누나가 셋이라고 밝힌 이도진은 "누나가 저를 키웠다. 짐 되는 게 싫고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누나들에게 어떻게 더 잘해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SBS 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사진=SBS 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 방송화면
사주분석가는 이도진이 "제가 좋아하면 절 떠나요"라는 고민을 내놓자 "아내, '처' 자리에 '엄마' 사주가 들어가 있다. 내 결핍을 채우는 모습으로 연애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도진은 크게 공감하며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늘 떠나지 않고, 더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이도진은 "마지막 연애는 2년 전이다. 그 친구도 내가 표현을 너무 많이 해서..."라며 헤어짐의 이유를 전했다. 그는 "늘 제가 좋아하면 상대방은 부담스러워하며 떠난다. 마지막으로 만난 여자친구가 '덜 고백해라'고 한 게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화목한 가정을 꿈꾼다며 "데릴사위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주분석가는 "23세 이전까지의 운이 처참하다면 그 뒤에 운은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좋은 운이 있다. 대운상으로 편안하게 들어오는 운이 이미 들어왔는데, 내년부터 바뀌면서 이사할 수 있는 운도 생긴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도진은 "10년 무명생활을 하면서 더 관심을 받게 됐는데 누가 좋아지려고 해도 일 때문에 미뤘다"며 "내가 엄마 같은 사람을 찾고 있더라"고 마음을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

이후 이도진은 쇼핑몰 CEO겸 쇼호스트 준비 중인 여성과 도사팅에 나섰다. 도사팅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두 사람은 전화번호를 교환 후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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