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코인 수익률 -71%…이름 예쁜 것만 샀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1.17 06:29  |  조회 9365
개그맨 양세형/사진=머니투데이 DB
개그맨 양세형/사진=머니투데이 DB
코미디언 양세형이 비트코인 투자에 크게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주식 전문가 염승환이 출연한 가운데 멤버들이 주식 투자 실패담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염승환은 "작년에 내가 아는 분 중에 가장 많이 버신 분이 저점 대비 40배를 벌었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혹하게 했다. 투자금은 무려 5억원이었다고 하자 김준호는 "200억?"이라고 반응하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어 김준호는 자신이 실제 투자 중인 주식 종목을 공개하며 조언을 구했다.

양세형은 김준호의 주식 계좌를 보고는 "진심으로 다 처음 보는 기업들인데?"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그는 "수익률이 -37%"라고 외쳐 김준호를 당황케 했다.

김준호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양세형은 "(주식에서) 이득을 보려면 이렇게 마이너스 많이 된 사람 걸 들어가면 조금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의 투자 종목을 신중히 살펴본 염승환은 "이 기업이 코로나 수혜주다. 그런데 백신이 나오고 나서 얼마 후에는 먹는 치료제가 나온다. 주식 시장은 안 거다. 끝났다는 걸"이라며 "이제 수요가 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세형은 "나는 오늘 코인 다 정리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71%다. 처음 보는 이름 예쁜 것만 샀기 때문"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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