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연관 검색어에 '이혼' 억울해…웨딩드레스 사진 때문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22 09:45  |  조회 20214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자신의 연관 검색어로 '이혼'이 뜨는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세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송은이가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물었고, 박세리는 "오래 됐다"고 답했다.

송은이가 "나는 20세기"라고 말하자 박세리는 "은퇴하기 전이었다"고 했다. 대략 5년 전에 마지막 연애를 했다는 것.

MC 김숙이 "남자친구가 늘 있었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하자 박세리는"선수생활 때는 쭉 있었다"고 했다.

박세리는 "내 연애 기사는 잘 안 나더라"라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MC 김용만이 "기사에서 본 적 있다. 남자친구가 미국에 같이 있지 않았냐"고 하자 박세리는 과거 남자친구들에 대해 "미국에 있었던 재미교포도 있었고, 처음엔 홍콩 사람이었다. 그런데 다 한국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난 '롱디'(장거리 커플)좋아한다"며 "각자 일을 하다가 가끔 만나서 며칠 재미있게 놀고"라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있을 때 애칭은 '자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숙이 "요즘 외롭지 않냐"고 묻자 박세리는 "없어요. 외로울 시간이 없다"고 답했고, 이에 정형돈은 "허세"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요즘 소개팅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세리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세리는 "(이상형은) 정말 친구 같은 사람"이라며 "내가 작은 키가 아니니까 나보다 키가 컸으면 좋겠다. 자기 일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다른 방송에서 정우성을 이상형으로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정우성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멋있어지지 않나. 나는 멋있게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자신과 관련한 연관 검색어에 '이혼'이 뜬다면서 억울해 하기도 했다.

박세리는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치면 '이혼'이 나온다"며 "내가 예전에 고(故) 앙드레김 선생님 패션쇼에 몇 번 올랐었다. 그때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게 있었다. 그게 이혼으로 뜨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장에 들어갔다 나왔으면 덜 억울하지"라고 말했고, 출연진들은 "억울하다. 밑도 끝도 없네"라고 반응했다.

박세리는 결혼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아뇨"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워낙 선수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까 구속돼 있는 걸 좋아하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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