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의 기준 싫다"…'솔로지옥' 이 장면에 해외 시청자 '발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22 11:14  |  조회 132365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의 '솔로지옥' 영상 캡처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의 '솔로지옥' 영상 캡처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 지옥'이 피부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은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와 초호화 호텔 스위트룸이 있는 '천국도'를 오가며 펼쳐지는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현재 2화까지 시청할 수 있다.

해외 시청자들의 반발을 부른 장면은 남성 출연진들이 여성 출연자 신지연의 하얀 피부를 칭찬하는 장면이다.

남성 출연자 문세훈은 신지연의 하얀 피부를 보고 "하얗고 순수해 보인다", "피부가 정말 하얗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솔로지옥' 영상 캡처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솔로지옥' 영상 캡처
문세훈이 "하얗고 순수해보인다. 이게 나의 첫 인상"이라고 한 말은 'She seemed so white and pure. That's my first impression of her'이란 자막으로 방송됐다.

최시훈이 "나는 원래 피부가 하얀 톤인 사람을 좋아한다"는 말은 'Her skin is so fair. And I like that tone'으로 번역됐다.

해당 장면을 본 해외 시청자들은 '피부색'에 대한 언급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영국 매체 '더 선'에 보도되기도 했다.

'더 선'은 '솔로지옥'의 피부색 언급에 해외 시청자들은 분노했으며, 일부에서는 '백인에 대한 집착'으로 방송을 보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왔다고 전했다. 한국인의 미의 기준이 '백인 피부색을 선호한다'는 인종차별성 논란으로 번질 태세다.

한 해외 누리꾼은 "그들(남성 출연진들)이 밝고 창백한 피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계속 말하는데 너무 불편하다"는 글을 올리며 불쾌감을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는 '솔로지옥'을 보기 시작했고, 여기 모든 남자들은 하얀 피부에 집착하고 있다. 제발 멈춰달라. 난 한국의 미의 기준이 싫다"(I hate korean beauty standard)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솔로지옥'은 하얀 피부에 집착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피부색에 대해 언급하는 멘트 양은 미친 수준" "그녀의 피부색은 뽀얗고, 난 그게 좋아→지금은 2021년이야" 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솔로지옥'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JTBC가 함께 제작을 맡았으며 1, 2회가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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