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황소윤-송소희, 상큼한 커플 화보…'쌍소투톱' 케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22 22:00  |  조회 9780
밴드 새소년 황소윤, 국악인 송소희/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밴드 새소년 황소윤, 국악인 송소희/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여성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하고 있는 밴드 새소년 황소윤과 국악인 송소희가 화보 속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1월호를 통해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FC원더우먼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황소윤과 송소희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황소윤과 송소희는 알록달록한 축구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밴드 새소년 황소윤, 국악인 송소희/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밴드 새소년 황소윤, 국악인 송소희/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황소윤과 송소희는 시크한 블랙 의상을 입고도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냈다.

황소윤은 지퍼로 슬릿을 연출하는 긴 바지에 터틀넥을 입었으며, 송소희는 반짝이는 블랙 크롭트 톱에 봉긋한 미니스커트를 매치했다.

황소윤과 송소희는 각각 노란색, 주황색 니삭스에 러버 부츠와 메리제인 슈즈를 신어 깜찍한 포인트를 더했다.

감각적인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한 두 사람은 한 손에 축구공을 든 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밴드 새소년 황소윤, 국악인 송소희/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밴드 새소년 황소윤, 국악인 송소희/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황소윤과 송소희는 '골때녀'를 통해 처음 만났지만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골때녀'시즌2 신생 팀인 FC원더우먼에 합류해 또 다른 신생 팀인 FC아나콘다와 FC탑걸을 상대로 도합 9골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시종일관 장난을 치고 웃음을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가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송소희는 '골때녀'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21년 초부터 직장인 풋살 팀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골때녀'에 소문이 났는지 섭외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남자애들이 점심시간마다 나가서 축구 하는 게 부러웠다 남자들은 성인이 돼서도 축구를 매개로 (오랜)친구들과 만나 경기를 뛰며 우정을 쌓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황소윤은 "나는 유치원 때부터 남자애들이랑 몸 부딪치고 땀 흘리면서 축구하는 게 일상이었다. 코로나19 이후로 무대에 많이 못 서서 답답해하던 터라 흔쾌히 참여했다"고 답했다.

연습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것에 대해 송소희는 "골 넣은 직후에는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가 시작부터 유리한 경기였더라고요. 도취되지 않으려 했다"고 했으며, 황소윤은 "소희랑 그날 유독 죽이 잘 맞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황소윤은 "축구는 편하게 시작했는데, 이제 점점 승부욕이 생긴다" "팀내 다른 언니들이 악착같이 잘 수비해주고 계시니까 저희가 공격수로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두 사람은 거의 매일 같이 축구 연습을 진행한다고. 송소희는 "모든 스케줄이 마무리된 밤 10시에 시작해서 새벽 2시쯤 끝난다. 오히려 본업인 음악이 취미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뮤지션으로서의 생활에 축구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후기를 전했다.

황소윤은 "제가 언제 이천수 감독님한테 축구를 배워보겠냐"며 "축구는 저란 인간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아, 너무 힘들고 화나네'와 '그래 이런 게 축구의 재미지' 하는 마음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라고 말했으며 송소희는 "평소 일상의 균형이 깨지지 않게 단조로운 삶을 사는 편이다. 아침에 일어나 오후엔 작업실에 가는 게 전부인데, 거기에 축구를 더하니 환기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골때녀'의 '쌍소 투톱' 송소희와 황소윤의 더 많은 사진과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22년 1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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