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파이어족 "여친과 18억 모았다…재테크 비결은 2가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1.04 06:00  |  조회 170000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30대 파이어족 의뢰인이 여자친구와 함께 18억원을 모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은퇴한 파이어족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파이어족의 꿈을 이루고자 게임회사를 퇴사했다고 밝히며 파이어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파이어족을 선언하고 나니 30대면 한창 일을 할 나이에 퇴사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다"며 "퇴사할 때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분도 계셨다"고 말했다.

MC 서장훈은 "일을 그만뒀다는 것은 어느 정도 벌만큼 벌었고 이제부터 내 삶을 즐기겠다는 것 아니냐"며 "얼마나 벌었냐"고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여자친구와 함께 재테크를 해왔는데, 순자산으로는 18억 정도 가지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0대에 18억원을 모은 의뢰인에 MC 이수근은 "열심히 살았네"라며 감탄했고, MC 서장훈은 "지금부터 놀아"라고 말하고는 "어떻게 모았냐"고 물었다.

이에 의뢰인은 "크게 두 가지다. 저축을 주로 했다"며 저축을 시작한 이유가 어릴 때 집이 많이 어려워서 가난의 무서움을 안다. 20살부터 5만원, 10만원 저축하는 습관을 길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취업을 해보니 원하는 일을 당연히 할 수 없거니와 내가 일하고 싶은 나이까지 (일을) 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나 하나 지킬 수 있고 생계적인 이유를 빼고 일을 할 수 있으면 즐거울 것 같아 저축을 해왔다"며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재테크를 했는데 운이 좋게 잘 됐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재테크 비결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자를 주로 했다. 7억을 모아서 그걸로 (재테크를) 했다. 뜻이 같은 여자친구와 만나서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데이트할 때는 돈 안 쓰냐"고 묻자 의뢰인은 "여자친구는 저랑 비슷하거나 저보다 한수위다. 지출을 하는 것보다는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서 산책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먹는 것도 비싼 것을 먹으러다니기 보다는 한식, 분식류를 먹었다. 그걸 좋아하기도 한다. 커피도 카페를 안 가고 편의점에서 1+1 행사하는 걸 사마시면서 같이 걸어다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의뢰인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서 공개된 '월급 90% 넘게 저축해 파이어족된 엔씨 사내커플' 영상에 출연해 여자친구와 함께 퇴사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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