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리한나와 그의 남자친구인 래퍼 에이셉 라키/사진=리한나 인스타그램

팝 가수 리한나가 임신 소식을 알린 가운데, 만삭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리한나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떻게 흑인 역사의 달(2월)까지 왔을까"라는 글과 함께 만삭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팝 가수 리한나/사진=리한나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리한나는 입고 있는 큼직한 오렌지색 의상을 살짝 들어올려 불룩하게 부른 배를 드러낸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리한나는 아이 아빠인 래퍼 에이셉 라키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에이셉 라키는 만삭의 배를 드러낸 리한나의 이마에 입을 맞추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팝 가수 리한나/사진=리한나 인스타그램

또한 사진 속 리한나의 파격적인 임산부 패션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 리한나는 핑크빛 점퍼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다.

리한나는 점퍼 윗 부분 단추만 잠가 만삭의 배를 드러냈다. 리한나는 여기에 화려한 보석 장식의 목걸이와 체인 벨트를 착용해 멋스러운 패션을 선보였다.

리한나의 임신 사실은 지난달 31일 피플, TMZ 등 미국 연예 매체들의 보도로 알려졌다. 리한나는 만삭의 배가 드러나는 과감한 임산부 패션으로 뉴욕 할렘가를 산책하며 부른 배를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리한나 아이의 성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리한나의 아버지인 로날드 펜티는 2명의 손자를 두고 있기에 "손녀가 태어나길 바란다"며 "가까운 미래에 결혼식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한나는 2012년 앨범 리믹스 작업에 참여한 에이셉 라키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리한나는 억만장자 하산 제이멜과 3년 열애 후 결별했다. 그 후 리한나와 라키는 10년여 간 친구로 지내오다 2020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리한나는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바베이도스 출신의 팝 가수로, 올해 한국 나이 34세다.

리한나는 2005년 'Pon de Replay'로 데뷔한 이후, 'Umbrella' 'Take a bow' 등 인기곡을 줄줄이 내놓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리한나가 발매한 앨범 중 빌보드 핫100 순위 1위에 오른 곡만 14개, 핫100 차트에 진입한 곡만 42개에 달한다.

가수로서 성공을 거둔 리한나는 자신의 성 '펜티'를 딴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패션 브랜드 '펜티'는 사업을 접었으나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와 란제리 브랜드 '새비티 x 펜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두 브랜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사업가로서 활약하고 있는 리한나는 그간 거의 매년 앨범을 내왔으나 2016년 'Consideration' 이후로 새 앨범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