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 집 안 온도 6.8℃ '충격'…"보일러 없어 전기세만 25만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2.05 09:45  |  조회 316799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차서원이 보일러가 없는 집에서 생활중이라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차서원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지 11년 차"라고 밝힌 차서원은 3개월 정도 산 집을 공개했다.

차서원이 살고있는 집은 상가 건물의 2~3층이었다. 2층에 거실과 주방, 화장실이 있고 3층에 거주하는 방이 따로 있는 독특한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차서원은 "기존에 살던 분들이 소위 힙하게 살던 분이었다. '청춘들은 이런 느낌인가' 싶어 바로 계약을 했다"고 이 집에 살게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차서원은 눈 뜨자마자 온도계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서원이 지내는 방의 실내 온도는 6.8도였다. 낮은 온도에 MC 박나래는 깜짝 놀랐다.

이에 대해 차서원은 "보일러가 없어서 겨울에는 10도 밑으로 다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내가 묵고 있는 3층은 온풍기를 틀면 따뜻하게 잘 수 있지만 2층은 전기 온풍기로 다 따뜻하게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집에 있는 올리브유는 꽁꽁 얼어있었고, 패딩 점퍼를 종류별로 구비해둔 모습에 박나래는 "기름이 얼었다고?"라고 반응했고, 전현무는 "바깥이 더 따뜻한 것 아니냐. 올리브유가 어떻게 어냐"며 충격에 빠졌다.

이어 박나래는 "비양도 갔을 때 쓴 텐트 따뜻하다. 그걸 주겠다"고 말했고, 전현무는"음식은 안 썩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서원은 일어나자마자 등유 난로를 가져와 켰고, 박나래는 "난로가 있고 없고가 크다"면서도 "난방비 많이 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 차서원은 "난방비 많이 든다. 원래는 전기세가 20~25만 원 정도 나왔다. 나도 놀라서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창고에 있던 등유 난로를 다시 꺼냈다"고 털어놨다.

난방으로 건조해진 탓에 차서원은 온 얼굴에 촉촉한 오일밤을 발랐고, 방 안에서 핫팩을 여러 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보일러 안 되는 걸 알고 이사했냐?"고 물었고, 차서원은 "안 되는 건 알았는데 그래도 힙한 집이니까 감당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박나래는 "감성에 내 건강을 내어준 것"이라고 하자 차서원은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차서원은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외모, 성격, 재력까지 갖춘 로맨틱 직진 연하남 연재민 역을 맡으며 안방극장의 아이돌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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