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연상 남편의 '화장실 불륜' 용서한 日배우…"지켜보기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2.09 13:45  |  조회 96134
코미디언 와타베 켄, 배우 사사키 노조미/사진=사사키 노조미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와타베 켄, 배우 사사키 노조미/사진=사사키 노조미 인스타그램
일본 배우 사사키 노조미(35)가 16살 연상 남편인 코미디언 와타베 켄(51)의 불륜을 용서하고 그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사사키 노조미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륜으로 논란을 빚은 남편 와타베 켄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사사키 노조미는 "오늘부터 남편이 일에 복귀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0부터 열심히 하는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기로 했고, 그 어느 때보다 더 감사하며 가족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알렸다.

그는 "주변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이 인스타그램에서도 진심이 담긴 코멘트를 주시는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정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사키 노조미는 "지난 몇 년간 억측이나 사실이 아닌 기사에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면서도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에게 힘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저도 여러분에게 뭔가를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집 근처, 아이의 생활 범위에서의 취재나 촬영은 부디 삼가달라"고 부탁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사사키 노조미는 1988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5세로, 드라마 '신의 물방울', '스모걸', '화차', '사랑이란 사치가 내게 떨어져 내린 것일까', 영화 '나의 한국어 선생님'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사키 노조미는 2017년 16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와타베 켄과 결혼했으며, 2018년 9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20년 와타베 켄이 화장실에서 여러 여성들과 불륜 행위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이같은 사실을 인정한 그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와타베 켄은 "여성들과 관계를 가진 것은 저의 부덕한 소치"라며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막대한 폐를 끼쳐 반성하고 있다. 아내에게도 설명하고 사과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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