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망사 상의에 꽃무늬 바지…영원히 고통받는 '짤' 해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2.10 10:23  |  조회 39067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고수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전설의 망사 패션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고수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고수 씨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 '광끼'인데, 패션 때문에 이 드라마를 잊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드라마에서 고수는 배꼽이 드러나는 민소매 티셔츠에 망사 티셔츠를 걸치고 화려한 꽃무늬 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수는 장발이었던 배우 원빈과 배두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파격적인 망사 패션을 선보인 고수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원빈과 고수가 한 드라마에 출연한 사실 역시 주목 받았다.

그러나 고수는 조세호가 당시 드라마 속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자 이를 외면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유재석은 "극 중 톱스타 역할이다. 그런데 의상이 지금 좀…"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고수는 "근데 저는 너무 감사했다. 오디션에서 기회를 줬으니"라며 "의상을 살 형편이 안 되다 보니 같이 다니는 매니저 형 집에 가서 옷을 뒤져 최대한 연예인 같은 옷을 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호가 "이 당시에는 이런 옷이 유행이지 않았냐"고 하자 고수는 "맞다. 망사가 유행이었다"고 답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