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도 칭찬…'이상적 방송인' 유재석의 카메라 앞뒤 차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2.21 14:06  |  조회 6102
/사진=MBN '신과 한판'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신과 한판'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동료 방송인 유재석을 칭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한판'에는 야구선수 최지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의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선수다.

이날 방송에서 MC 허경환은 "운동 선수라면 따라다니는 꼬리표 아니겠냐"며 '술, 담배, 여자'라는 키워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MC 김구라는 "수많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여기에 걸려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은퇴한 야구선수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 자신이 옛날에 원정가고 그러면 할 게 없으니까 선배들이 '뭐 좀 구워라'하면 다리미에 오징어, 쥐포를 구워 가져다 바쳤다고 하더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MBN '신과 한판'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신과 한판' 방송 화면 캡처
이에 최지만은 "내가 술을 처음 마신 건 24살 9월 5일"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지만은 "은사님인 감독님께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술, 담배, 여자를 얘기해주셨다. 그걸 진짜 귀 따갑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야구를 잘하면 겸손해야 한다. 대신 야구를 할 때 뻔뻔하게, 당당하고 자신있게. 네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감탄한 김구라는 "우리 방송인들도 제일 이상적인 방송인은 카메라 앞에서 뻔뻔하고 바깥에서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게 쉽지 않다"며 "거기에 근접한 사람이 유재석이 아니겠나. 대부분은 카메라 밖에 나가서 그러고 있다"며 유재석을 칭찬했다.

김구라는 또 "어린 나이에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최지만의 자제력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최지만은 "13년 동안 미국 생활을 하면서 나가서 논 적이 없다. 유일하게 클럽 한 번 가봤다.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어떤 문화인가 보고 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술을 좋아하진 않는다. 혀가 아직 콜라를 좋아할 때"라며 "술을 마시는 날이 정해져있다. 11월이다. 시즌 끝나고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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