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고양이 XX…이상한 생물체" 논란→"그냥 다 조크" 해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08 18:54  |  조회 5766
래퍼 스윙스(왼쪽)가 8일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오른쪽)/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왼쪽)가 8일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오른쪽)/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가 길고양이를 향해 욕설을 하며 분노한 뒤,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해명했다.

스윙스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동차 지붕에 찍힌 고양이 발자국 사진을 공개하며 "잡히지 마라 고양이 XX, 대표님 빡치게 하지 말라 했다. 남의 차 지붕 밟고 다니는 게 당연한 줄 아는 이상한 생물체"라는 글을 적었다.

래퍼 스윙스가 8일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가 8일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이를 본 누리꾼은 스윙스에게 "고양이가 그게 차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 길고양이 보호 때문에 말 많은 시점에서 장난에서라도 이런 말은 삼가달라"며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스윙스는 누리꾼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 친구 만나서 5시간 설교하고 싶다"고 적었다.

스윙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구가 인간 것인줄 아는 오만한 인간", "단순 짜증이 아니라 혐오가 묻어나오는 것 같다", "5시간 설교하고 싶다는 건 좀 과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스윙스식 유머 같은데", "그냥 농담한 것 같은데 진지하게 받아들이나", "자동차에 발자국 남으면 열받을 것 같긴 하다" 등 스윙스가 이해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스윙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약 1시간 후 스윙스는 "평소 내 말투 모르고 진지하게 내가 고양이 안 좋아하는 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생기고 있는데 당연히 그럴 수 있고 기분도 당연히 나쁠 수 있다"며 "그런데 그냥 내 스타일, 무해한 조크(농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고양이 싫어할 수 있다. 고양이가 자기 차 밟았다고 화 느낄 수 있고, 자기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도 잘못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도 "나는 맨날 (고양이들에게 차) 밟혀도 신경 안 쓰인다. 차 긁혀도 신경 안쓴다. 그냥 귀엽다"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그냥 조크(농담)"이라고 강조하며 "서로 인스타그램에 글 쓴걸로 뭐라하지 맙시다. 상대 생각이 싫으면 인스타그램 안 들어가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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