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8살 아들 자폐 소견 '부정'…♥아내는 심한 우울에 '오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3.14 15:02  |  조회 14957
배우 이상인이 8살 큰아들의 자폐 소견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배우 이상인이 8살 큰아들의 자폐 소견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배우 이상인(54)이 8살 큰아들의 자폐 소견을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이상인과 그의 11살 연하 아내 김현정 씨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두 사람은 건강한 육아를 위해 귀향해 8살, 6살, 4살 삼 형제를 키우며 6년째 전원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첫째가 아픈 손가락이라며, 화목해 보이기만 한 가정 속 숨겨진 사연과 고민을 털어놓는다.

배우 이상인이 8살 큰아들의 자폐 소견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배우 이상인이 8살 큰아들의 자폐 소견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일상 영상 속 아빠 이상인과 공부하던 중 첫째 아들은 영어를 술술 이야기하며 영재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려운 영어 질문에도 막힘없이 척척 답하며 독학으로 배운 영어 실력을 뽐내지만, 독서 시간에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상인이 삼 형제에게 책을 읽어주자 첫째 아들은 심각한 책 내용에 혼자 폭소를 터뜨렸다. 책에 집중하는 동생들과 달리 첫째는 산만한 모습을 보였고,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배우 이상인이 8살 큰아들의 자폐 소견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배우 이상인이 8살 큰아들의 자폐 소견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밝힌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부부는 또래보다 말이 느리고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맺지 못하는 첫째 문제로 오랫동안 속앓이를 해왔다고 고백하며, 첫째가 과거 자폐 스펙트럼 의심 소견을 들은 적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병원의 자폐 스펙트럼 의심 소견에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하고, 이상인 부부는 첫째가 일상에서는 잘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답한다.

이상인은 "초진 때 그림 검사를 진행했다. 평소와 달리 (첫째가) 그날따라 위축됐는지 그림을 작게 그렸다. 평소엔 그림을 크게 잘 그린다"고 말했다.

이어 "언뜻 보면 첫째가 반응이 없는 아이 같지만 저희가 옆에서 지켜보면 감정 흐름과 스토리를 잘 파악하고 있는데 말이 느려 잘 표현이 안 될 뿐이다. 옆에 있다 보면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찾아봤겠나. 그런데 해당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두 분께서 흘렸을 눈물이 강이 될 거다. 그 마음이 이해된다. 아이를 영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보면 더 잘 의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직접 아이를 만나 판단해보기로 한다.

또한 관찰된 영상으로 아이의 학교생활을 처음 확인한 부부는 오은영 박사가 내린 진단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배우 이상인이 8살 큰아들이 병원에서 자폐 스펙트럼 의심 소견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상인의 아내 김현정 씨의 우울감도 심각한 상태임이 드러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심각성을 짚는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배우 이상인이 8살 큰아들이 병원에서 자폐 스펙트럼 의심 소견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상인의 아내 김현정 씨의 우울감도 심각한 상태임이 드러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심각성을 짚는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그런가 하면 이상인 아내 김현정 씨의 우울감도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난다.

주말부부로 생활하는 이상인 가족이 오랜만에 만나는 날, 설렘이 가득해야 할 기차역이 둘째와 이상인 아내의 눈물로 가득 찬다. 이후 아내는 가족 모두가 함께한 외식에서도 눈물을 참지 못한다.

예고 영상 속 아내는 "아무것도 안 하고 도망가고 싶다. 주부에게 사표가 있다면 사표 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털어놓으며 오열한다.

이어 이상인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아내는 "내가 뭘 잘못했길래"라며 오열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우울증은 현재 응급 상황"이라며 적신호를 알린다. 그러면서 이상인에게 솔루션을 제시하며, 이것을 해야 "엄마의 우울도, 삼 형제 육아도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상인은 46세였던 2017년 11살 연하 아내 김현정 씨와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이상인은 현재 연예계를 떠나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11살 연하 아내와 함께 아이 셋을 키우며 지내고 있으며, 여동생과 함께 꾸지뽕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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