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둘째 유산 후 심경 고백…"제정신 유지 힘들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10 18:03  |  조회 1607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방송인 함소원이 둘째 유산 소식을 알린 후, 같은 아픔을 겪은 누리꾼을 위로했다.

함소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같은 경험이 있어, 또 엄마이기도 하기에 우린 오늘 또 이렇게 같이 나누고 공감하고 위로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팬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지난 4월 유산의 아픔을 겪은 누리꾼이 함소원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것을 보고 큰 위로를 받았다고 감사를 전한 메시지가 담겼다.

함소원은 지난달 2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서 둘째 아이 유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함소원은 "12주를 못 버티고 유산됐다"고 알리며 "아이가 다시 살아날 것만 같다"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누리꾼은 "유산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살아갈 힘도 없었는 데 힘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끝까지 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에 함소원은 "많이 힘드셨지요"라며 같은 유산의 아픔을 겪은 누리꾼을 위로했다.

함소원은 "저는 솔직히 나름 인생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일을 겪고 나니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진격의 할매'에서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진 아예 없던 일처럼 지냈다"며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죽을 거 같아서 미친 사람처럼 무언가를 계속 했다"고 유산의 아픔을 잊어버리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누군가를, 세상의 시선을 생각하기엔 저 하나 버티기에도 힘든 시간이었다"며 "이 일은 엄마라면 누구라도 똑같이 아주 견디기 힘든 일이다. 우리는 그 일을 버티고 엄마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함소원은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라"며 "'어서 와라, 아기야. 정말 예쁘고 건강하게 키워줄게~ 좋은 엄마가 되어줄게~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와라~' 이 마음으로 힘들지만 편하게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1976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7세다. 함소원은 2017년 18살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양을 두고 있다. 그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방송 조작 논란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최근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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